할 수가 있어요. 작사가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가 정말 힘들었지요.” 일반적으로 가요 같은 경우는 주제의 한계가 거의 없는 편이라 작사가 가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반면 OST같은 경우엔 제약 이 많아서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일단 시놉시스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요. 그래서 캐릭터들의 감정 선을 파악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가사를 쓰기 시작해요. 방송에 여러 번 나와야 하고, 어느 장면에서도 어색하지 않아야 하기 에 최대한 직접적인 표현을 자제하면서 써요. 또 OST인 경우 관계자 인 작곡가, 음악감독, 피디, 작가, 모두가 만족하도록 써야 하죠.” 작사는 보통 이전 작품을 보고 의뢰가 온다. 예전에는 작사가의 존재 와는 상관없이 작품만 보고 의뢰가 왔는데, 지금은 같이 일해봤던 피 디나 작곡가들이 의뢰하기도 한다. 작업을 한 후 작곡가에게 E-mail 을 보내서 확인을 받는데, 대개 작곡가와의 확인 과정에서 수정작업이 많다. 드물게는 작사가의 교체가 이루어질 때도 있다고 한다.
좋은 대중음악가와 좋은 작품 2010년 7월, 간종우씨는 J2란 이름으로 쌍둥이 동생 간종욱과 듀오 를 결성해서 김명민 주연의 영화 ‘파괴된 사나이’ 주제가로 쓰였던 ‘행 방불명’이란 곡과 Fly to the sky의 브라이언이 작곡해준 ‘전화기 만 보고’라는 노래로 가수로도 데뷔했다. 당시 드라마 ‘글로리아’ 작 사 작업과 시기적으로도 겹치고 또 여름방학을 이용한 활동이었던 만 큼 ‘뮤직뱅크’ ‘음악중심’ ‘스케치북’ 같은 주요 음악프로그램에만 출
연하고 일찍 활동을 마감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씨스타의 소유와 함 께 ‘괜찮아요’라는 곡을 드라마 ‘글로리아’를 위해 불렀고, 아침드라 마 ‘주홍글씨’에서 첫 솔로곡이었던 ‘슬픈바램’을 부르는 등 가수로서 의 활동을 지속했다. 특히 시청률이 좋았던 드라마 ‘애정만만세’가 끝 날 때 나오던 노래 ‘사랑아 눈물아’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 줄 수 있었다. 이렇듯 간종우씨는 본인이 가수로도 활동하기에 더 좋은 작사를 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노래할 때 편한 발음이나 듣기 좋은 발음들이 존재하는데, 그런 점에 서 저는 가수이기 때문에 다른 작사가들보다 가수 입장에서 편하게 접 근할 수 있어요. 또한 가수로서도 제가 글을 쓸 때 어떤 감정으로 또 는 어떤 의도로 썼는지 제 목소리로 표현하기 때문에 더욱 진실되게 감정을 전달할 수 있지요.” 간종우씨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작사를 하고 싶다고 한 다. 가끔 예전 노래들을 들을 때면 가사가 참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느 껴진다며, 요즘처럼 디지털적인 요소들과 외래어가 난무하는 시대에 자칫 촌스럽다고 치부되며 사라져 가는 감성이 너무나 아쉬워, 예전 노래 가사처럼 아름다운 가사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사가로는 이소라 선배님과 이적 선배님을 존경해요. 그 분들의 가 사를 읽어보면 마치 영화처럼 그 장면이 그려지거든요. 발상도 매우 독특하시고 두 분 다 잔잔하지만 힘이 있어요. 그리고 가수로서나 인 간적으로 너무너무 존경하는 분은 인순이 선생님인데요, 저에게 소리 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부터 노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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