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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I INTERVIEW


끊임없는 열정의 에너지로 대중 예술의 벽을 허물다.


작사가 겸 가수, 간종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작사가 간종우는 최근 가장 바 쁘게 활동하는 대한민국의 작사가들 중 한 사람이다. 장혜진의 ‘눈물’, 임정희의 ‘시간을 되돌린다면’, 간종욱과 별의 ‘내 입술은 할 수 없는 말’부터 최근에는 규리 (카라)의 ‘영혼보다 사랑해’, 간종욱과 레이나(애프터스쿨)의 ‘하루가 지나도’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가수들의 곡에 글을 썼다. 쌍둥이 동생 간종욱씨와 제이투(J2)를 결성해서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가수와 작사가에 만족하지 않 고 뉴욕의 명문 프랫스쿨에서 실내건축을 전공했다. 끝없는 그의 에너지의 원천은 어디이고 또 목적은 무엇인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운명처럼 시작된 음악인생 쌍둥이 동생 간종욱이 가수로서 자리를 잡아가던 2008년 여름, 동생의 새 앨범 수록곡 녹음을 앞두고 회사측에서는 마음에 드는 가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때 간종우씨가 호기심으로 멜로디에 노랫말을 붙여 동생에게 보여줬는데, 뜻하지 않게 그 가사가 채택되면서 작사가 로서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이별남녀’는 그의 데뷔작인데도 불구하고, 가사의 강렬한 인상 덕분에 2009년에는 싱글앨범 타이틀 곡으로 발매 되는 행운까지 누리게 되었다. “제 가사가 채택된 이유는 발상이 독특해서였던 것 같아요. ‘이별남녀’ 는 듀엣 곡인데, 피해자가 없는 이별, 서로 다른 사랑을 찾고 서로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을 그리고 있어요. 남들과는 다른 발상을 가지고 접 근하고 싶다라는 갈망이 있었고, 한국 드라마와 노래는 다 뻔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리자고 생각했죠.” 하지만 간종우씨도 처음에는 작사가의 길을 취미쯤이라 생각했었고, 스스로도 검증이 덜 된 상태였기에 데뷔작 이후로는 일이 더 이상 연결 되지 않았다. 기약 없이 막막하게 지내던 어느 날, 간종우씨는 임재범의 명곡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삽입곡으로 써서 재조명을 받게 된 드라마 ‘해바라기’와 ‘봄의 왈츠’, ‘못된 사랑’ 등의 작품에서 음악감독을 맡았


28 PEOPLE August 2012


던 뉴에이지 아티스트 최완희(프라하)씨를 만나게 되었다. “지금 저의 소속사 대표님이신데, 그분께서 동생을 영입하시면서 ‘이별 남녀’를 들으시고 제게 작사를 의뢰하셨어요. 두 번째 작품은 2009년 방영된 SBS 드라마 ‘드림’의 OST인 ‘눈물을 삼켜’라는 곡이였어요.” 이렇게 해서 간종우씨는 작사가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게 되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OST 제작환경 간종우씨는 작사가로 데뷔한지 겨우 3~4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 년에 10곡 이상을 작업하는 다작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특 히 드라마 OST를 많이 작업하게 되었는데, ‘분홍립스틱’ ‘글로리아’ ‘로열패밀리’ ‘애정만만세’ ‘맛있는 인생’ 등 하나의 드라마 안에 삽입 된 거의 모든 곡을 그가 작업하게 되었다. 특히 드라마 OST의 경우는 당장 방송에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멜로디가 나온 하루나 이틀 뒤에는 바로 가사를 보내야 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창작을 해야 하니, 매번 시험 보는 느낌이었어요. 업 계 사람들은 냉정하고 또 이 일은 경쟁이 심해서 잘 못쓰면 다시 쓰라고 요청이 오거나 금세 다른 작사가로 대체 되기도 해요. 또한 인정 받기까 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야지만 일을 안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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