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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앤아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건강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당 뇨 환자들의 발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Dr. Han: 먼저 내과의가 당뇨병을 진단하면 가장 먼저 안과와 발 전문의에게 갈 것을 권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외상이 심각한 합병 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뇨 환자는 발의 감각이 무디어지므로 날카로운 물체를 밟아도 통증을 즉각 알아채지 못하 기 때문에 염증으로 발전시키기 쉽습니다. 치료를 할 때에도 상처 가 쉽게 낫지 않아서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항상 땀 흡수가 잘되고 발에 편하게 맞는 면양말을 신고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 자 신의 발 상태를 점검해보길 권합니다.


맘앤아이: 무좀과 같이 여름철에 특히 신경 써야 할 발 질환에는 어 떤 것이 있을까요? Dr. Han: 여름철 하면 많은 분들이 무좀의 계절이라고 잘못 알고 계신대요, 사실 무좀은 겨울철에 더 심해지게 됩니다. 어그 부츠나 롱부츠 등, 눈이 많이 왔을 때 부츠 안에 신은 양말이 젖어도 장시 간 신고 있거나, 또 젖은 부츠를 그때그때 말려 신지 못하면, 무좀 균이 생기면서 통풍도 안 되기 때문이지요. 또 남자분들은 거의 일 년 내내 같은 신발을 신기 때문에 더 많이 걸리시게 됩니다. 오히려 여름철은 오픈 된 신발을 신기 때문에 통풍도 잘 되고 잘 보이기 때 문에 발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단지 여름이 되어 주의 깊 게 발을 살펴보다 보니 무좀 증세를 발견하게 되는 때가 여름인 것 이죠. 그 이외에 여름이 되면 아이들이 캠프를 많이 가게 되는데, 이럴 때 다쳐서 오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작년에 성장판이 닫 치지 않은 아이들이 과도하게 뛰게 되어서 많이 다쳐서 병원을 찾았 습니다. 아이들의 뼈는 16-18살이 되어야 뼈가 다 자라면서 붙어 하나의 통뼈가 됩니다. 이 나이보다 어린 아이들은 심하게 뛰어 놀 다 보면 발목 등의 연골 부위가 쉽게 붓거나 심하게 아파할 경우에 성장판 골절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판이 다치게 되면 후유증으로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성장판은 주 로 뼈의 끝 부분 관절부위 위 아래에 위치해 있고, 성장판은 뼈보다 약한 연골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단 외부의 충격이 조금만 있어 도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성장판 손상은 대부분 엑스레이 촬영으 로 90퍼센트 이상 알 수 있으니 부모는 아이가 골절과 같은 외상을 당했을 때 성장판이 손상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 고 검사를 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맘앤아이: 선생님께서는 여러 전문 분야 중에 발 전문의를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 Dr. Han: 내과 전문의이신 아버지는 자식 중 한 명은 의사가 되기 를 원하셨는데, 저는 문학에 관심이 있고 의대에는 전혀 관심이 없 었어요. 제가 뒤늦게 의대에 진학 해서 발 전문의가 된다고 하니 농 담처럼 지저분하게 왜 발을 하느냐고 하시더군요.(웃음) 저는 내과 는 조금 심심하게 생각되었어요. 그래서 수술을 하는 서전이 되어 결과가 눈으로 보이는 과를 하고 싶었어요. 또 의대에 가기 전에 아 프리카를 갔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을 보고 의대를 가


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고요. 그 후에 남미의 볼리비아 에 갔을 때 발 전문의로서 기생충이나, 관절염 등으로 인한 발 관 련 질환과 관련해 봉사 할일이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또, 많은 분 이 잘 모르시는데, 발에도 피부암과 같은 병이 생기면 발 전문 서 전이 수술을 합니다.


맘앤아이: 요즘 패션 때문에 하이힐이나 킬힐이 유행인데요, 발을 위해 좋은 신발이란 무엇일까요? MBT 신발 같은 특수 신발이 발 에 정말 좋은 가요? Dr. Han: 한동안 마사이 족이 걷는 방식이 건강과 체형 유지에 좋 다고 해서 특별히 개발된 MBT 신발 등이 있지만, 개인마다 다 다 른 형태의 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발 모양을 먼저 잘 알 고 있어야 합니다. 발의 아치가 높거나 낮은 경우에 주로 쓰는 발 근육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걷는 모양과 자세도 달라지니까요. 아 치가 높은 발을 가진 사람은 모두 4개의 발 근육 사용량이 균일하 지 않아서 쥐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주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운동 전에 뭉쳐있는 근육들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 니다. 또 허리 통증이나 무릎 통증 등 나이가 들어가며 생기는 통증 으로 인해 걷는 모양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발이 아프다고 오시는 분들에게 그래서 다른 곳의 통증 여부를 묻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신발 하나가 발에 좋다고는 하기 힘들지만, 편한 신발을 차나 사무실에 두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하이힐을 신는다면 유행도 따 르고 발 건강도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주로 하이힐을 신어서 생 기는 Bunion의 경우도 사실은 유전적 요소가 더 큽니다. 상대적 으로 발의 변형이 오기 쉬운 형태의 신발을 신는 여성들에게 더 자 주 나타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이힐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는 말은 아니지요.


맘앤아이: 그렇다면 가장 흔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어린이 발 질환 에 대해 말려주세요. Dr. Han: Wart인데요. 흔히들 사마귀라고 부르죠. 이것도 바이 러스로서 수영장이나 수건을 나누어 쓰면 옮게 되는 대표적인 병입 니다. 아이들이 신발에 닿는 부분이 아프다고 하면 주의 깊게 봐주 세요. 그냥 굳은살로 여기고 지나칠 수 있는데, 사마귀도 오래되면 피부 속에 집을 짓고 뿌리가 깊게 내려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병 원에 오시면, 화학적으로 혹은 레이저로 간단하게 치료가 됩니다. 평상시에 잘 뛰어 놀던 아이가 갑자기 집안에만 있거나 하면, 발을 자세히 관찰해 보세요.


닥터 한과의 인터뷰를 접으면서 의외로 생활과 밀접한 부분이 많은 발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평상시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 았던 발의 소중함과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글 Mom&I Editor, Yookyung Hong


June 2013 CLINIC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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