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는 주로 아픈 사람들이 많이 오잖아요. 매일 똑같은 일상을 대하 다 보면 항상 친절하기가 쉽지 않은 법이죠. 하지만 이곳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아이를 출산하는 엄마들을 보면 늘 행복이 가득차 있고, 또 그 들을 대하는 간호사나 스탭들도 함께 즐거워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의대 시절부터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아서 주저없이 산과를 선택했다는 캐서린 강 선생은 세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더 산 모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손으로 하는 일을 좋아하고, 수술이 가장 재미있어서 산부인과를 선택했다는 윤숭구 선생은 워낙 수 술을 좋아해서 옛날에는 다른 의사들이 포기한 환자, 맡아주지도 않는 환자들이 와도 나서서 수술을 했다고 한다.
“수술할 때 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그것에 빠져들어요.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없지만 완벽하게 몰입하는 순간 이 저에게는 행복한 순간인 것 같아요.”
보통 의사라면, 병원과 집만을 오가는 바쁜 스케쥴을 살고 있다고 생각 하지만 윤숭구 선생은 바쁜 시간을 쪼개서 산이나 바다로 여행가는 것 을 즐긴다. 기인처럼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는 젊 은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자신도 철없이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호 탕하게 웃는다. 그가 그렇게 잠시라도 병원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달려갈 수 있는 것은 스케쥴을 조정해주고 미리 계획을 세워주는 캐서린 강 선 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저는 계획을 세우지 않습니다. 계획한 대로 다 되는 것도 아니고, 괜히 복잡해지기만 하는 것 같거든요. 그저 순간순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해 열심히 살면 되는 것이 아니겠어요?” 하지만 계획을 잘 세우는 캐서린 강 선생은
“두 사람 모두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이라면 어쩌면 서 로의 계획 때문에 모든 일이 수월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텐데 윤 선생님은 제가 세운 스케쥴에 맞게 잘 맞춰주셔 서 오히려 더 편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 산부인과에 남자와 여자 선생님이 다 있으니, 환자들은 자신의 선호
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의사를 지정할 수 있어 서 모두 만족해한다고 한다.
임신 전부터 예비 엄마의 정기검진은 필수 산부인과를 찾는 대부분의 경우는 임신을 확인하고 출산을 준비하기 위 해서이다. 하지만 윤숭구, 캐서린 강 선생은 반드시 임신 3~6개월 전부 터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 “보통은 임신하고 난 후 어떤 병원을 가야 하는지 찾는 경우가 많습니 다. 하지만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이라면, 임신 전에 자신의 몸 상태를 체 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유산 경험이 많거나 고령 임신일 경우에 는 미리미리 검사를 받으면 의학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윤숭구 선생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중요한 것은 포기 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조언한다. “아이를 몇번이나 유산했던 어떤 산모 는 20년이 지나고도 계속 찾아와서 결국 7번째에 출산하는 경우도 보았 습니다. ” 또한 임신 전에 꾸준한 정기검진을 하다보면 문제점을 미리 파 악할 수 있고, 너무 늦게 찾아와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는 경우를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캐서린 강 선생도 이러한 케이스를 많이 접해보 았다. “어떤 산모는 결혼한 지 10년이나 되었지만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어서 한번도 산부인과를 찾지 않다가 40살이 넘어서야 마음이 바뀌어 병원을 찾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갑 자기 아이를 갖겠다고 병원에 찾아오면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 홀리네임 산과병원에서는 수많은 아이들이 꼬물꼬물 자신의 탄생을 알 리는 울음 소리를 터트리며 기적같은 생명의 신비를 보여준다. 아이를 안고 행복해하는 엄마와 가족들, 그리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수많은 순간들을 함께 해 온 닥터 윤숭구, 캐서린 강. 산부인과 의사가 된 것을 단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고 다른 이들이 행복 해하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의사 로서가 아닌, 한 아이의 아버지, 어머니가 가진 푸근함과 사랑이 그들의 삶에 녹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홀리네임 병원 캐서린 강/윤숭구 산부인과 Englewood Cliffs Office: 464 Hudson Terrace, Englewood Cliffs, NJ 07632, Tel: 201-567-7725 | 한국어 웹사이트
www.hnhkoreanmedicalprogram.com
글 Mom&I Senior Editor, Sally S. Yang 78 PEOPLE October 2010 CLINIC Octob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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