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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패션 홍보대사 탤런트 신애라씨 컴패션을 알기 전에는 행복이라는 것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 했어요. 하지만 컴패션과 함께 하고 컴패션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서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2005년 11월, 컴패션과 함께 필리핀에 비전트립을 갔을 때 한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아이들 의 엄마는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서인지 이가 다 빠져 있었고, 저에게 이야기 할 때마다 입을 가리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 집의 한 여자 아이는 관절염으로 몸이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였어요. 저는 그 엄마에게 이 아이의 후원자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엄마가 마치 구세주를 만난 것 처 럼 눈물을 뚝뚝 흘리며, 한 손으로는 여전히 입을 가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제 손을 꼭 잡았습니다. 마치 이제 우리 아이는 살았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필리핀 에 다녀 온 후, 저는 컴패션의 홍보대사가 되어 컴패션을 알리기로 마음 먹었고, 지금 컴패션을 통해 32명 어린이의 엄마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등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일한 결과, 17 세가 되기도 전에 레스토랑 지배인을 하게되었 죠. 재능을 살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졸업한 뒤에는 사업도 잘했습니다. 그런데 영 혼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강해지면서 자연스 럽게 신학교에 지원하게 되었죠. 사실 처음부 터 목회자의 길을 걸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어 린 시절 목사만큼은 안하겠다고 말하고 다녔 을 정도니까요.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고 신 학자의 길로 들어서서 한국 신학대학교에서 약 6년 동안 교수 생활을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 런 뒤, 미국의 두 신학교에 교수직을 지원했습 니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습니다. 그런데 아내 가 뜻밖의 이야기를 하더군요. 너무 안정된 삶 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죠. 이중언 어와 문화를 극복하고 여러 국제적인 경험을 쌓게 된 데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 이니 함께 기도해 보자고 하더군요. 이전에는 컴패션에 대해서 알지 못했지만 컴패 션이 어떤 곳인지 소개를 받자 하나님의 부르 심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고통 속에 있는 어린이들이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양 육시키는 일이야말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 만 경영학 전공을 하지 않고 사업 경험이 없었 다면 저를 뽑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힘들 고 어려웠던 어린 시절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른 언어와 문화, 그리 고 가난에 대해 알게 하셨고, 어린이들을 이해 하고 그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경험과 마음의 터전을 준비시켜 주셨던 것입니다.


한국컴패션을 통해 후원을 받은 아이들 중 기 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요?


인도네시아의 넬디는 몇해 전 학교에서 집으 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다리 하나를 잃 었습니다. 또래 남자 아이들처럼 축구도 하고 뛰고 싶지만 이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 다. 하지만 얼마 전 세진이라는 형을 후원자로 만났습니다. 세진이는 태어날 때부터 양쪽 다 리와 한 쪽 손가락이 없었지만, 현재 장애인 국 가대표 수영 선수입니다. 처음 결연 할 때 다른 사항보다 본인과 같이 몸이 불편한 친구를 후 원하기를 원한다는 요청을 했었는데 본인과 동일하게 다리가 없는 넬디를 만나게 된 것입 니다. 세진이는 본인이 뛰고싶고 자유롭게 걷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을 기억하기에 넬디의 마음 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고, 결국 자 신의 의족을 넬디에게 전해주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세진이는 성장에 맞춰 의족 을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게 된 자 신의 의족을 넬디에게 물러주게 된 것입니다. 얼마전 넬디는 세진이 형에게 받은 의족을 착 용할 수 있도록 뼈를 깍는 수술을 했고, 세진 이 역시 새로운 의족을 착용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습니다. 두 아이는 동일한 아픔을 겪으면 서 서로를 더욱 이해하면서 의지할 수 있는 든 든한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고 있습 니다. 그 사랑의 고리가 끊기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주고 싶은 것이 컴패션의 마음입니다.컴패 션은 홍보대사 신애라씨 외에 특별히 ‘홍보대 사’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신 자발적으 로 컴패션을 알리고, 주변과 지인들에게 컴패 션을 소개하는 분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컴패 션 밴드는 2006년 배우 차인표씨가 전 세계의 굶주린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만든 작은 밴드였 지만 지금은 무려 120명의 무료 자원 봉사 밴 드로 성장했습니다. 신애라, 유선, 예지원, 주


영훈, 이윤미, 황보, 심태윤, 엄지원, 박시은, 리 키, 김태형씨 등 많은 연예인들과 함께 각기 다 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한 가지 목적으 로 뭉친 밴드입니다. 컴패션 밴드는 3년 반 동 안 무려 120여 차례의 무료 공연을 했고, 그로 인해 전세계 수 만명의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들이 일대일 결연을 통해 친자식처럼 양육되고 학교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요? 컴패션에는 현지를 방문하여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과 환경, 컴패션에서 받고 있는 양육 프로그램을 견학할 수 있는 비전트립이 있습니 다. 그곳을 방문하고 온 분들은 하나같이 컴패 션의 후원은 단순한 기부가 아닌 한 어린이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라는 것을 강하게 느끼고 돌아옵니다. 절대 끊을 수 없는 지원이라는 것 을 눈으로, 가슴으로 담아온 분들은 모두 컴패 션 어린이들의 대변자가 되어 어린이들의 상황 과 우리의 도움이 어떠한 의미인지 전파하는 역 할을 합니다. 한국컴패션은 수혜국에서 후원국 이 된 유일한 나라로 26개 수혜국의 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의 리더들이 한국에 방문해 서 한국의 성장 과정과 그 모습을 동일하게 담 아가서 그 나라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그 들의 꿈처럼 제 2의, 제 3의 한국이 탄생하는 것 은 시간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현지와 한국의 리더십과 연결하여 제 2의 한국을 꿈꾸 는 그들에게 지속적인 비전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한국컴패션의 비전입니다.


글 Mom&I Senior Editor, Sally S. Yang 사진제공 한국컴패션


October 2010 PEOPLE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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