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리서치의 조사를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들은 명성이나 성공보다는 부모 역할이나 행복한 결혼 같은 인생의 목적에 이전세대보다 더 많은 가치를 부여했다. X 세대 부모들의 눈에는 이런 밀레니얼 세대가 고집세고, 안하무인이고, 이기적으로 비칠 수도 있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노력해 왔던 X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를 키우면서 무척 당황스러울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 자녀를 키우면서 시시때때로 염려하고 고민하며 화가 날 수도 있다. 필자는 X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느끼는 세대차이가 이전 세대들과 비교하면 훨씬 좁혀져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X 세대인 필자도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한 시대에 학교를 다녀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익숙하다. 웬만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자유자재로 다룰 수가 있고 스마트 폰의 웹을 내려받는 것도 큰 무리가 없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람, 트위터, 블로거에 익숙하다. 얼마나 많은 친구와 팔로워들이 사진과 글을 체크하는지 살펴보고 더 많은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은근슬쩍 타인의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답글 등의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엘프 검색을 통해 음식점을 방문하고, 여행을 가기 전에는 인터넷 비교 사이트의 후기를 꼼꼼히 살핀다. 여행지에서 사진 찍기는 필수다. 그리고 곧바로 페이스북에 올린다. 생각은 민주적이고 변화와 즐거움을 갈망한다.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유전자가 핏속에 흐르고 있긴 하지만 우리 부모세대에 비하면 훨씬 덜하다. X 세대 부모로서 밀레니얼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고민이
될 것이다. 좋은 소식은 X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와의 세대차이가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훨씬 적다는 점이다. 컴퓨터, 미디어, 음악, 자기중심적, 행복과 자기 이상의 추구 등 공유할 수 있는 점들이 많이 있다. 그러므로 X 세대와 밀레니얼 자녀는 쉽게 거리를 좁히며 서로 이해할 수 있다. 기억할 것은 X 세대도 베이비붐 세대들의 눈에는 문제가 아주 많은 세대로 비쳤다는 점이다. 지금 X 세대들이 다 문제아들은 아니었지 않은가.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 성향은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사뭇 이해하기 어려운 것일 수도 있다. 아마도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들의 자녀를 똑같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밀레니얼들은 어느날 갑자기 출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환경에 서서히 적응한 것일 수도 있다. 세대 간의 친해지기는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과 편견으로는 가능한 일이 아니다. 서로 다른 세대가 친해지려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함께 공유해야 한다. X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이미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본 토양이 잘 마련되어 있다. 남은 과제는 서로 손을 내밀고 친해지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글 윤성민 박사
현, 윤성민 심리건강센터 소장 / 현, 뉴욕차일드센터 아시안클리닉 부디렉터 전화 646-733-7526 이메일
sungyoon@sp2.upenn.edu
August 2013 EDUCATION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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