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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s Review


MOM&I INTERVIEW MOM&I INTERVIEW 희망을 꿈꾸고 함께함을 축복하는 자리


뉴욕 가정 상담소의 창립 24주년 기념 기금모금 연례만찬


‘Rasing Hope Transforming Lives’ 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고층 빌딩사이로, 밤이고 낮이고 거리를 활 보하는 뉴요커의 모습이 더욱 매력적인 많은 이유 중의 하나는, 나이, 성 별, 인종이나 문화적 배경을 상관하지 않고 능력과 열정이 있다면 자기가 있는 어떠한 위치에 있든지 자신의 능력을 나름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 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여러 가지 사회보장 제도가(유럽의 몇 몇 나라 만큼 완벽하지는 않지만 )잘 잡혀있는데, 특히 미국 안에서 뉴욕이 가장 종류 별로 다양하게 퍼블릭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비 영리재 단의 활동은 각 주정부에서 적극 후원하고, 성숙한 미국의 시민의식은 이 런 비영리 단체를 후원하는 일에 매우 적극적이다. 이는 의미 있고 봉사를 실천한다는 숭고한 마음에서 뿌리를 두고 출발하고 있지만, 기부를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네트워킹 하면서 더 넓은 인적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이를 즐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인 사회도 예전과는 다르게 주류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리더쉽을 보이는 성공한 한인이 매 우 많다. 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장 성공적인 기부 문화를 이끌 고 있는 뉴욕 가정 상담소(Korean American Family Service Center) 와 이런 좋은 뜻을 가지고 모인 이번 창립 24주년 연례 기금 모금 행사, 그 리고 일년에 한 번 상담소를 이끌고 있는 스태프와 많은 이사진이 아름다 운 기부를 실천하는 후원자들이 함께 어울려서 그 동안의 사업 내용과 공 로를 치하하고 축하하는 자리에 맘앤아이가 피플 인터뷰로 이 아름답고 뜻 깊은 행사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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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행사는 맨하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는데, 약 800 여 명의 후원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본 식전에 시작한 칵 테일 타임에는 높이 세워진 포토 존에서 지인, 가족들과 기념 촬 영을 하면서 인사를 나누었다. 바로 옆에 자리한 후원사들이 기 부한 다양한 상품을 전시한 옥션 전시장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으 로 분주했다. 이어서 본 식을 알리는 오픈닝에서 이번 행사의 공 동 진행위원장인 Yukyung Kianna Choi와 Yung Moon 그 리고 Michael Yim이 환영 인사를 했다. 그리고 뉴욕가정상담 소의 모든 프로그램을 맡아서 끌고 있는 윤정숙 소장과 성지연 이사장이 환영의 말을 했고, 지난 일년간 한인사회의 여성, 가 정, 어린이 문제에서 가장 두드러진 봉사와 모범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비전상(Vision In Action Award)’에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정을 위해 무료 변 호와, 인권을 보호해 주는 일에 앞장서 온 남수경 변호사와 파멜 라 첸 판사에게 수상했다. 그리고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BBCN뱅크에게 ‘올해의 기업인상’을 수상을 했다.


이어진 순서로 지난 24년간의 뉴욕가정상담소의 역사와 활동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상영했는데, 삶의 여러 길목에서 누군가의 도 움이 절실했을 때, 뉴욕가정상담소의 손길로 희망을 찾은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아직도 우리주변에 는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는 이웃이 많이 있음을 잊어 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었다. 행사의 사회를 뉴욕1 TV 앵커인 비비안 리가 맡아 진행했는데, 그녀의 활달하고 친근 함에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별공연으로 호돌이 방과 후 프로그램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너무도 사랑스러운 ‘You Are My Sunshine’ 바이올린 공연도 가졌다. 이어진 만찬이 끝 나고 참가자들은 서로 친분을 쌓으며 사진을 찍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뉴욕가정상담소의 최애영 전 이사장은 “뉴욕가정상담소 는 기관 운영비의 30%를 연례 기금모금 만찬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오늘의 행사는 상담소 운영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정상담소는, 더 많은 여성들이 혜택을 받을 있도록 영어교실,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가정폭력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위 한 상담과 교육, 핫라인 운영 법률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뉴욕에 는 상당한 숫자의 한인 비영리 단체가 있다. 그 중에서도 뉴욕가 정상담소의 경우에는 그 성공적인 역사와 더불어 한인 중심의 지 역사회 봉사단체로서 그 세대교체가 가장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케이스로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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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행사의 공동 진행 위원장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고 있다. 2. 윤정숙 소장이 환영 인사말을 하고 있다. 3. 행사의 주역들과 시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뉴욕 가정상담소(KAFSC)는 1989년에 설립되어 가장 유서 깊 은 한인사회 비영리 단체이다. 이 단체는 가정 폭력 상담사, 미 술 치료사, 선생님들이 모여 이민가정들이 겪는 여러 어려움들을 해결해주고 도와주고 있다. 가정폭력 근절을 주요 사업 목표로 하는 KAFSC은, 이를 위해 매년 수백 건의 가정폭력 관련 상담


비영리 재단의 행사에는 많은 자원 봉사자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한다. 800여명의 등록을 정 리해서 자리를 안내하고 래플 티켓을 파는 청소년 자원 봉사자들의 모습에서 한인 사회의 밝 은 미래가 보인다.


전화와 상담방문을 받고 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프로 그램들을 유지하는데 있어 경제적인 제약을 받지 않기 위해 윤정 숙 소장은 매년 모금행사인 Pre-Gala 와 Gala를 주최해왔다. Pre-Gala 행사가 1월에 있어서 이 행사의 준비와 진행에 참여 할 수 있었다. 이 행사를 통해 약 100명의 손님들을 초대하여 단 체의 정책과 계획을 설명하며 지지와 후원을 해 줄 것을 요청하 였다. 뉴욕에서 한인으로서 당당히 뿌리내린 많은 분들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가정을 돕기 위하여 참여했다고 한다.


앤드류 박


호돌이 방과 후 프로그램의 어린이가 그동안 연습한 ‘You Are My Sunshine’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다.


콜롬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시러큐스 법대를 나와 뉴욕, 뉴저지 변호사 면허증을 취득한 박 변호사는 96년부터 교통사고 전문변 호사로 일했다. 2003년 맨하탄에 자신의 이름을 건 법률사무소 를 개업했고 현재는 뉴저지와 맨하탄에 사무실이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 맨하탄 34가에 있는 사무실로 인터뷰를 갔다. 상주하 는 변호사가 10명에 상담을 하는 사무장이 14명 이 일 하는 사 무실이라 무척 부산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조용하고 차분한 사 무실 분위기였다. 교통사고 상해로 한 분야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한인 사회에서 제일 큰 규모라고 한다. 박 변호사는 “나는 그냥 변호사일 뿐입니다.”라고 하면서, 5월에 장학재단을 설립해서, 한인 청소년을 지원하게 되는데, 매년 약 2만여 달러 전달 계획 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맘앤아이 독자들에게 ‘강력한 변호사’의 일상과 나눔을 실천하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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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변호사의 행복한 가족과


아름다운 나눔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렇게 저희 사무실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연예인도 아니고, 그냥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일 뿐입니다. 그런 데 그러다가 먹고 살기 위해 낸 광고로 많은 분이 저를 찾아 주시 고… 제가 조금은 유명해졌나요? (웃음) 그동안 어떻게 하면 제가 얻은 이유명세(?)를 잘 소화를 할까, 어떻게 많은 사람에게 더 많 은 혜택을 줄까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박 변호사는 ‘요 즘 박 변호사님과 관련해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린다.’는 인사말에, “개인적으로 우리 가정은 무척 행복합니다. 우리 아들도 아빠가 ‘ 강력한’ 변호사라고 하는 것을 은근히 자랑스러워하고, 제 아내도 행복해하며, 고맙다고 잘 다녀오라고 매일 아침 볼에 뽀뽀해줍니 다.”라고 선뜻 가족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계속해서 그의 이야기 를 들어보자. “하지만 사회적으로 외롭고 힘든 사람이 많은데, 그 분들에게는 ‘강력한’ 변호사로서 어떻게 해줄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치가도 아니고, 커뮤니티 리더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많은 유명인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서 기부 단체에서 봉사하는 것을 보았어요. 저도 조금은 유명한 사람이 되 었는데, 저와 뜻이 같은 분들이 힘을 모아서 한인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인 사회의 미래에 대한 동기 부여: 앤드류 박 장학재단 “전에도 기부를 조금씩 하곤 했는데, 그러다 보니 뜻있는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인 사회의 미래에 어떻게 동기 부여를 할 것인가를 생각했는데, 특히 어린 학생들이 가진 한인 사회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 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인 2세, 3세뿐 아니라, 유학생까지 도 그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지 공부만 잘한다거 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의 미래에 대 한 확실한 꿈과 포부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주는 것이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선발할 때, 제 출하게 되어있는 에세이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총 11분의 장학재단 자문위원들을 선발했는데, 그분들이 재단의 모 든 일을 위임해서 학생 선발 등의 일을 해주실 것입니다. 올해에 는, 총 8명의 학생이 3천 달러씩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이번에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이 되는 학생들이 궁금해졌 다. 박 변호사는 일단 가장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 할 수 있는 대학 신입생, 그리고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 주요 대상이 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유학생들도 포함했는데, 그 이유 는, 많은 유학생이 졸업한 후, 한인 사회에서 H-1 비자를 받고 교 포사회의 일원이 되기 때문이고, 또 한국에 돌아가서도 우리 교민 사회와 교류를 원활하게 하기를 바래서 라고 한다. “제 스스로 이 민자의 자식으로서, 역시 대학교를 다닐 때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 녔는데요, 이렇게 그때 받은 도움을 다음 세대에 되돌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라고 말한다. 그동안에도 크고 작게 기부를 많이 해 온 박 변호사는 지난번에 플러싱 경로 센터가 재정난에 어 려워서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말에 그의 부모님이 생각이 나면서,


and continued to build on his relationship with him as well. None of this was calculated nor expected; it was all organic.


Soon after Q graduated college in Seattle, he took a trip to LA in search for his dream job at a major production company. Persistence does not begin to describe what he was when he would send his resume via snail mails, e-mails, faxes, and in-person to the HR department. How he actually got his first job though, is another epic tale.


한미 충효회에 기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과 장학재단 발대식에서 자문위원들과 함께 함 께 하고 있다.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지난 5월에도 한미충효회에도 5,000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기부 할 수 있는 저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아무리 뜻이 좋아도, 아내와 부 모님, 그리고 제 아들이 나의 기부 활동을 지지 않으면 힘들었을 텐데, 다행히 흔쾌히 성원하고 지지해줍니다.”


가족은 나의 힘: 어릴 적부터 받아온 진정한 아이비리그 교육 그렇다면, 박 변호사의 가족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초등학생 아 들이 하나 있습니다. 저도 제 아들이 나중에 자라나서 전문가가 되 기를 바랍니다만, 요즘 겉모습만 명문인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명문이라는 껍데기뿐만이 아닌 진정한 명문 교육을 받았는데요, 아이비리그 대학이 아닌, 저희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교육이 그것 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 교육을 저도 아들에게 전해주고 싶습 니다.” 그런 박 변호사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강력한 변호사 도 부모님이 있습니다. (웃음) 한인 사회에서 교육은 너무도 중요 합니다. 저도 아이비리그를 나왔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교육을 받은 곳이 바로 저의 가정입니다. 저의 부모님이야말로 아이비리 그보다 더 소중한 가르침을 주셨는데, 그것은 부모가 보여준 ‘모 범과 화목’입니다. 저희 아버님께서 처음으로 미국을 온 것이 70 년대입니다. 그때에는 영주권 따기가 어려워서 아버지가 먼저 미 국으로 어고, 우리 가족은 4년 동안 헤어져서 볼 수가 없습니다. 그 동안에 우리 어머니는 시증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살


July 2013 PEOPLE 23 26 PEOPLE July 2013 July 2013 PEOPLE 27 헐리우드의 인맥을 자랑하는 이규창의 성공 이야기 “It’s Friend First, Business Later.”


The word ‘organic’ can be used to describe more than just fruits and vegetables, especially when it comes to Kyu Lee and his complex network of people. Kyu Lee, a.k.a “Q”, wears many hats as the CEO of Kino 33 Entertainment, co-producer of the girl group “Blush”, restaurant owner, and many more but is most famously known as the matchmaker who brought PSY to Scooter Braun.


From Hollywood celebrities to big-shot athletes, Q’s network seems to know no bounds and when he describes the relationship he has with them, the word ‘organic’ is used more than a few times.


One of the key relationships Q built that helped him get to where he is today started as early as 1991, when his father bumped into Ken Griffey, Jr., Q’s all time favorite Major League baseball player, at a local car dealership and asked for his autograph. Hearing what a huge fan the man’s son was, Ken Griffey, Jr. invited them to a game and exchanged greetings. From then on, over the course of the years, a friendship is built between the baseball star and a teenage boy. Through Ken Griffey, Jr., Q was introduced to other players, as well as their families and through those baseball connections, Q later met Park Chan Ho(박박박), one of the pioneers of Korean baseball


During his trip in LA, Q found out that the Academy Awards will be taking place. Rather than sitting at home and watching it through the small screen, he decided to take a closer look at the event since he was in town. All suited-up, Q headed over to Hollywood, not expecting anything more than getting a far-sighted peek of celebrities waving their hands to the crowd. Catching the glimpse of the entertainment world he had always dreamed of, Q was caught in the moment of festivities when he discovered a fenced off area in the back where production staffs were walking in and out. It included a group of Asians, which back then were hard to be spotted at major Hollywood events. He suddenly had this crazy idea of crashing the Academy Awards by blending in with the group of Asian staff and somehow succeeds. Turns out, the group of Asians was staffs for the film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which was distributed by Sony Pictures and won 4 Oscars that year. That was where Q met his first boss and was offered a job at Sony Pictures Entertainment. Talk about organic opportunities.


Q’s relationship with the Korean Entertainment Industry began when he became the primary marketer and distributor for the theatrical and home entertainment acquisition of the 2005 Korean box-office hit ”Tae Guk Gi: The Brotherhood of War (박박박 박박박박)” to the US Market. He joined Sony Korea in 2009 and supervised the launching of key figures of Korean entertainment industry into Hollywood, including Jang Dong Gun(박박박), Lee Byung Hun(박박박), Jun Ji Hyun(박박박), Kown Sang Woo(박박박), and Big Bang’s TOP.


Q first met Scooter Braun when his girl group Blush was opening for Justin Bieber. Soon after PSY’s Gangnam Style went viral on Youtube, Braun is interested in buying the rights to the song, possibly to remake it for Justin Bieber, and contacted Q to get introduced to the key people to make it happen. Thinking this can be an opportunity for something more than a simple remake, Q acts as a liaison between Braun and YG Entertainment, brining not only Gangnam Style but also PSY himself to the US, resulting in a major revolution of Korean entertainment worldwide. No one could have predicted this nor could have planned it, but Q’s passion and enthusiasm for the entertainment industry and all that is linked to it has brought Hallyu one step closer


MOM&I INTERVIEW


희망을 꿈꾸고 함께함을 축복하는 자리 _뉴욕 가정 상담소 창립 24주면 기금모금 연례만찬


이렇게 좋은 한인 복지 프로그램이 있는 줄 몰랐어요. 뉴 저지에도 이처럼 좋은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고 더 많이 들 어왔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도 봉사에 참여 할 수 있 는 방법을 알려주고,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기회 를 주고 싶네요. 이런 문들이 있어서 마음도 더 밝아지 는 하루 입니다.


김신옥 [Palisades Park, NJ] POWER EDUCATION/ 섬머캠프 현장을 가다 – Part 2. 카테고리별 섬머캠프 가이드 TWIN REPORTER


아이의 성적과 적성,두 가지 다 잡는 섬머캠프 확실하게 고르기 맘앤아이 파워 에듀케이션 강추!


명문 대학 체험 섬머 캠프


★ 미시간 대학 – 미시간 수학 & 과학 스칼러 섬머 프로그램 (MMSS) 미시간주 앤아버 소재 미시간 대학에서 주관하는 ‘미시간 수학 & 과학 스칼러 섬머 프로그램’(MMSS)’은 고등학생들이 대학 캠퍼 스에서 지내며 흥미롭게 재구성한 대학 수준의 고등 수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수학 영재들의 경합장으로 알려져 왔다. 2 주일씩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둘 중 하나만 참가할 수 도 있다. 캠프 기간은 6월, 7월에 한 번씩이며 비용은 1주 코스로 통학의 경우 1,000달러, 기숙형은 1,700달러이며 2주 코스는 각 각 2,000달러(통학), 3,400달러(기숙)이다. 문의 www.math.lsa.umich.edu/mmss


지난 호에 소개했던 섬머캠프에 관련된 전반적 가이드라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다양한 섬머캠프 중 어떤 섬머캠프를 내 아이의 특성에 맞게 고를 수 있는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소개하기로 한다. ‘아이들은 방학때 큰다’는 말이 있다. 여름방학을 잘 보내면 부족했던 성적도 보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녀들의 자질 계발 및 개성 발견을 할 수 있는 좋 은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여름방학은 자녀교육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책임질 섬머캠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섬머캠프는 학교 교육과는 달리 현장 실습, 리서치, 대학교수와의 일대일 교습, 미리 대학 생활을 경험하게 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주말이나 오후에 야외활동을 병행해서 학생들에게 색다른 캠프의 경험도 선사한다. 미국에 알려진 섬머캠프의 숫자는 무려 9천여개. 하지만 그 방대한 숫자에 미리 눌려 걱정할 필요는 없다. 꼼꼼히 살펴보고 미리 준비한 다면 내 자녀에게 꼭 맞는 섬머캠프를 찾을 수 있다. 섬머캠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학습보충 및 프리 칼리지 경험 위 주의 ‘아카데믹 섬머캠프’와 놀이 및 야외활동 위주의 ‘액티비티 섬머캠프’가 바로 그것. 아카데믹 섬머캠프와 액티비티 섬 머캠프 두 파트로 나누어 비교적 유명한 섬머캠프들을 소개한다.


★ 보스턴 대학 – PrOMYS 섬머 수학 프로그램 보스턴대는 고교생 수학캠프로 유명하다. ‘PROMYS’라는 이름 의 이 서머 수학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뽑힌 고교생 60여명이 캠퍼 스에서 6주를 보내며 경합을 벌이는 수학 영재의 산실로 주목받아 왔다. 수준 높은 갈로이스 이론 수업 등 대학수준의 강의와 세미나 를 벌인다. 참가 대상은 고교 9학년~12학년생이며 캠프 오프닝 기간은 6월 말에서 8월 첫주까지 열려 왔다. 재정 보조 또한 타 대 학보다 수월한 편이다. 이메일로 재정 보조를 신청할 수 있으며 미 수학회(AMS) 장학금을 이용하거나 남녀학생 각 1명씩 주어지는 PROMYS 자체 장학금도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문의 http://math.bu.edu/people/promys


★ 브라운 대학 – 프리컬리지 섬머캠프 브라운 대학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컬리지 섬머 캠프 로 1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고 7주까지 대학 교 양학부 과목을 미리 배우게 된다. 또 학점(Credit)도 딸 수 있다. 이밖에 9∼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5주간 진행하는 비학점 코 스도 있다. 교내 254개 과목중 어느 것이나 신청할 수 있다. 학비 는 2개 코스를 들어야 하는 7주 기준 기숙 학생은 9,203달러. 통 학 학생은 3,100달러부터 시작된다. 문의 www.brown.edu/scs/pre-college/


1. 명문대학에서 주관하는 아카데믹 섬머캠프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는 섬머캠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이 부족해 놀이 위주의 캠프만을 떠올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통적인 섬머캠프는 자연에서 야외활동을 통해 모험심 과 극기정신 등을 기르는 것이지만 최근에는 교과학습의 연장으 로 실시되는 아카데믹 캠프(Academic Camp)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카데믹 캠프는 학생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거나, 대학 수준의 강의를 통해 특기 과목에 대한 심화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대입에 초점을 맞춘 프리컬리지 프로그램도 있고 대학의 학점을 미리 이 수할 수도 있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영어 및 특활 코스도 있다. 유학생의 경우 I-20를 받아야 입학이 가능하므로 좀더 빠 르게 조기절차를 밟아야 한다.


36 EDUCATION July 2013 a.비교적 저렴한 비용의 대학주관 섬머캠프


★ 버지니아 대학 – 섬머 인리치먼트 프로그램(SEP) 명문 주립대학인 버지니아대가 5학년~11학년 영재 학생들을 대 상으로 실시하는 섬머 인리치먼트 프로그램(SEP)은 기숙형 학교 로 2주간씩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수학.예술.과학 등 아카데믹 캠프 로 운영되는데 가격이 1000달러 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알찬 내 용과 비교적 저렴한 참가비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는 SEP프로그 램은 자기소개 에세이, 교사 추천서 등을 통한 선발 절차를 거친 다. 학생들에게 토론과 실험 등을 통해 학교정규 시간에 접하기 어 려운 깊은 학문의 세계를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의 http://curry.edschool.virginia.edu/


B.아이비리그대학이 주관하는 섬머캠프


★ 컬럼비아 대학 – 대입준비 집중 학습 섬머캠프 뉴욕 소재의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대학에서는 9~12학년을 대 상으로 하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다루는 대입준비 집중 학습 섬 머캠프를 진행한다. 이 캠프는 9-10학년을 위한 저학년 과정과 11-12학년의 고학년 과정을 나눠 지도한다. 저학년 과정은 독해와 작문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고학년 과정은 작문 워크숍, 디자인, 화학, 물리학등 전공에 맞춘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접수비는 150달러이며 캠프 참가가 확정되면 수업료 에 가산된다. 수업료는 3400달러. 기숙사 비용, 의료보험료 등 은 별도이다. 문의 www.ce.columbia.edu/hs


★ 스탠포드 대학 – 고교생 칼리지 섬머 프로그램 & 학부, 대학원 방문 프로그램 명문사립 스탠포드대학은 매년 여름 ‘고교생 칼리지 섬머 프로그 램’과 ‘학부.대학원 방문 프로그램’을 동시 진행한다. 고교생의 경 우 11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스탠포드 대학의 학부 과목이 제 공, 학점 이수가 가능하다. 8주 프로그램이며 주로 인문사회 과학 지구과학 엔지니어링 등 학습과목에 다양한 특별활동이 마련된다. 기숙형 캠프에 등록한 학생들은 과학, 인문학, 예술, 언어 분야에 서 최소한 8학점을 신청해야 한다. 최대 12학점까지 신청가능하 나 다른 활동 겸해 보통 8학점 신청이 권장된다. 저소득학생들에 게는 일부 장학금도 지급된다. 통학형 캠프는 산호세 인근 팔로 알토 캠퍼스에 통학이 가능해야 하며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은 3학점 이상을 신청해야 한다. 특이한 점은, 지원학생이 캠프 입소 당시 16세 이상이어야 한다 는 것. 지원자는 500~1000자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외국의 유학생도 참가할 수 있지만, 사전 신청으로 적법한 I-20와 F-1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작업이 요구된다. 문의 http://summer.stanford.edu.


★ 하버드 대학 – 하버드 섬머 스쿨 프로그램 ‘잊을 수 없는 여름방학’을 기치로 미국 동부 명문 하버드 대학 에서 직접 운영하는 ‘하버드 섬머 스쿨( Harvard Secondary School Program)’에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백 여개의 대 학 수준 강의가 펼쳐지며 특히 집중 영어 논술 작성 훈련(SIEL) 프 로그램가 별도로 진행된다. 기타 다양한 특별활동도 함께 열려 명 문대 맛보기 코스로 적합하다. 등록은 선착순으로 심사를 거쳐 선 발한다. 교사 및 카운슬러 추천서, SAT,GPA 등 성적이 요구된 다.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은 정해진 날짜 안에 신청해야 한다. 문의 www.ssp.harvar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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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뉴욕에서 일하고 있는 임주연 리포터가 소개하는 맨하탄의 핫 스팟, 엔터테인먼트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올해 세살 된 하얀 호랑이띠의 이란성 쌍둥이 채 림이와 채린이 입니다. 생김새가 다른 만큼 이 두 아가씨 성격도,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다고 해요. 곱슬머리 언니 채림이는 블럭 놀이를 즐 겨하고 토마토, 옥수수 등 과일을 좋아해요. 새 침한 동생 채린이는 자동차와 고기 반찬을 좋아 한대요. 미주리 주에서 태어나서 현재 박사학위 공


부 중인 아빠를 따라서 2년 전 뉴저지로 이사왔어요. 10개월에 걸을만큼 운동 신경 좋은 두 말괄량이 아가씨 들을 키우는 엄마는 글쓰기와 사진 솜씨가 프로급 이지요.


뻔하지 않은, 한 FUN 오감자극 미술놀이의 세계로 풍덩!


안녕하세요. 세 살배기 쌍둥이 딸, 채림이 채린이를 키우고 있는 둥이 엄마예요. 타고난 귀차니즘과 소심한 성격 때문에 헬리콥터맘, 하키맘 등 다양 한 열혈 엄마들이 주름잡는 세상에서 아이들과 방콕생활 3년차입니다. 날은 따뜻해지고, 바깥바람이 얼마나 향기로운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딸들 을 위해 용기내어 나들이를 시작하렵니다. 이미 아기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고 계신 어머님들께는 어설프고 재미없는 글이 될 수도 있지만 저처럼 조 용히 ‘방콕!’하고 계신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어설픈 좌충우돌 체험기를 시작합니다. 전문적인 육아지식도 없고 리포터로 서 경험도 없지만, 지극히 일반적인 세 살 아이를 둔 엄마의 시선으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 드릴게요.


첫 번째 Art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봄’을 주제로 다양한 방 법의 오감학습이 진행되었습니다. 만화에 나올법한 예쁜 목소리의 선 생님 지도로, 동영상을 통해 관련 주제를 학습함으로써 아이들의 관심 을 유도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크레용 그리기, 종이접기와 자르기 등으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상상을 유발합니다. 그 이후, 커다 란 접시에 색색의 물감을 담아 아이들이 손바닥과 붓으로 벽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활동적이고 어지르기 좋아하는 유아들에게 최 고의 순간이죠. 그 사이 선생님은 한쪽에서 팝콘을 만드시고, 톡톡 터 지는 팝콘 소리와 고소한 냄새가 아이들의 귀와 코를 자극하네요.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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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팝콘이 색색깔 물감에 섞여져 예쁜 꽃으로 다시 탄생하고, 느끼고 보고 만지고 그리고 상상하느라 열정을 쏟아부은 꼬마들은 잠시 앉아서 남은 팝콘으로 달콤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자 원하 는 캐릭터를 선생님께서 얼굴에 그려주셨어요. 말 그대로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미각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손을 씻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뒤, Cooking 수업이 시작되었습니 다.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오는 넓고 환한 Cooking 교실 풍경에 먼저 엄마들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요리사 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아이들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고슴도치 엄마는 ‘아, 이런 재미에 엄마가 돈을 쓴다.’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드네요. ^^; 오늘의 요리는 스파게티입니 다. 먼저 각자 주어진 그릇에 생고기 밑간을 하고 반죽합니다. 생고기 를 다룰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선생님 말씀에 따라 의젓하게 요리를 시작하네요. 어쩜 아이들이란 ‘조심해라’는 엄마 잔소리는 언제나 들 은 척 만 척 이면서, 선생님 말씀은 이리도 잘 듣는 걸까요? 이어서 미 리 적당히 잘린 야채들을 장난감 칼로 작게 조각내고, 스파게티 면을 반으로 부러뜨립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싱싱한 식재료들의 색깔을 배 우고, 또각또각 칼질 소리와 스파게티가 부러지는 경쾌한 소리, 생고 기의 질척한 질감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합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 고 선생님 지도로 모두 한 번씩 팬에 재료를 볶아 봅니다. 스파게티 면 이 삶아지는 동안 미리 조금 삶아놓은 면을 가지고 알록달록 도화지에 그림을 그립니다. 점-선-면을 배울 땐 이렇게 국수로, 또 다른 주제 일 때는 다른 재료로 학습한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동 안 한쪽에선 테이블 세팅이 끝나고, 아이들이 만든 스파게티가 빨간 식 탁 매트에 가지런히 놓입니다. 직접 만든 요리여서 그랬는지 원래 국수 를 좋아하는 채림이도, 입이 짧은 채린이도 엄마의 도움 없이 제자리에


앉아서 한 그릇 뚝딱 비워내네요. 이렇게 체험학습은 종료되고, 두 시 간이 넘는 체험을 지루해하지도 않고 열심히 마친 아이들은 또 놀이 공 간에서 기차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체험하면서 느낀 펀스터즈의 장점은 바로 오감의 자극이었습니다. 그 냥 보기엔 아이들이 그림 그리고 먹고, 신 나게 놀기만 하는 것처럼 보 였지만, 그 뒤엔 선생님들의 철저한 준비로 점, 선, 면을 배우고 다양 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몸으로 터득하세 한 훌륭한 커리큘럼이 숨어 있 었습니다. ‘이렇게 어린아이들은 그냥 놀리면 되지, 왜 돈을 내고 무엇 을 강제로 배우게 하는가?’라는 다소 무식한 생각을 하고 있던 엄마의 무지함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어지간히 부지런하고 인내 심 많은 엄마가 아니라면 도전하기 힘든 음식 만들기와 물감을 가지고 마음껏 놀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집에서 설거지나 밀가루 반죽을 시켜봤다가 난장판이 된 부엌을 보면서 기절 할 뻔한 경험이 있는 엄마로서는 정말 반가운 공간이었습니다. 체험과 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왜 아이들이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들 은 엄마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일까요? ㅠ.ㅠ


Sailing


in the Hudson River in NYC


7월의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과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 모두들 잘 즐기고 계신가요? 이 아름다운 여름 날씨를 어떻게 하면 온몸으로 즐길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뉴욕을 감싸고 흘러가는 허드슨 강이 떠올랐습니다. 무더위 아래 수영복을 걸치고 해 변에서 썬텐을 한다든가 바닷물에 뛰어들어 친구들과 물장난을 하는 것도 여름 나기의 한 방법이긴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외곽으로 멀리 가지 않고도 여름과 뉴욕을 동시에 심취해 볼 수 있는 레저활동 – 세일링(Sailing) – 을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미숙한 수영 실력으로 ‘세일링이 웬 말이냐’ 잠시 주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시원한 바람을 타고 유유자적하게 떠 다니는 하얀 세일링 보트들이 눈에 들어왔고 그들의 모습이 너무도 평화롭게 보여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세일링 기초 강의와 Colgate 26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비취는 지난 금요일 오후,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학생들이 직접 모든 것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방법으로 유명한 맨하탄의 한 세일링학교 (Steve and Doris Colgate’s Offshore Sailing School)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각기 다른 크기의 보트들이 일렬로 가지런하게 서 있는 항구에 들어서니 가 슴이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찾아갈 사무실은 정박해 있는 보 트 중 가장 큰 배 안에 있었는데 육지와 배를 이어주는 작은 다리 를 건너 배 안으로 들어가서 저의 1일 항해를 담당해 주실 선생님 Sean Meszkat 를 만났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세 일링에 대한 기초적인 강연을 들었습니다. 세일링 보트에 오르기 위해서는 보트용 신발을 신는 것이 의무적인데 없다면 고무바닥으 로 된 운동화도 허용됩니다. 선생님으로부터 설명을 듣던 중 사무 실이 조금씩 흔들린다는 것을 느꼈고 움직이는 배안에 서 있는 저 를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크림을 한 번 더 듬뿍 바르고 Sean과 함께 제가 운전할 세로 65.5 cm 가 로 21.8 cm의 1,179 kg 의 세하얀 세일링 보트 Colgate 26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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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러 갔습니다. 내리쬐는 햇볕에 반사작용이였을까 Colgate 26은 눈부실 정도로 빛났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보트가 아담한 것 같아 출항 전 안전검사를 진행하는 Sean에게 세일보트 크기에 대해서 물어봤습 니다. 그가 말하길 Offshore Sailing School에서 사용하는 11 대의 세일링 보트들은 미국 세일링 연합회가 정한 규정안에서 학 교 창시자인 Steve Colgate가 직접 디자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디자인 설계 당시 그는 세일용 보트의 고무적인 이미지인 가벼워서 빠르게 달릴 수는 있지만 큰 파도가 일면 쉽게 균형을 잃어버려 물 속으로 뒤집히게 된다는 점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군 건축가 짐 테 일러 (Jim Taylor)와 합작해 보트의 신속도를 유지하면서 배의 무게를 늘려서 만든 보트가 Colgate 26이라고 합니다.


시원한 허드슨 강 위로 출항! 드디어 모터의 엔진을 켜고 출항을 시작했습니다. Sean의 지시 아 래 기다란 활 모양의 운전대 (Key)에 손을 얻고 강 중심을 향해 배 를 움직여 갔습니다. 바람과 파도에 밀리지 않고 방향을 유지하기


위해 운전대를 오른쪽 왼쪽으로 계속 움직여 줘야 했는데 그럴 때 마다 재빨리 방향을 틀어주는 보트가 신기했습니다. 이렇듯 세일 링 보트는 세일러 (Sailor)의 미세한 방향 조절에도 민감하게 반 응하기 때문에 대체로 섬세하신 여성분들이 더 빨리 배우고 능수능 란해진다고 합니다. 5분쯤 지났을까. 뉴욕의 명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정면으 로 바라보며 허드슨 강 위에 둥둥 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가 끔 도시 안에서의 생활이 건조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지금 맨하 탄 전체를 한눈에 바라보며 조금만 손을 뻗으면 시원한 강물을 움 켜쥘 수 있는 곳에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시원한 강바람 냄새를 맡으며 두 발을 쭉 뻗고 배 안에 누워서 잠시 눈을 감았는 데 이대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세일링 기술을 더 익혀 파란 지중해 바다를 항해하는 것도 멋있겠 다고 상상했습니다. 그것도 잠시 보트가 크게 일렁이는 것을 감지했고 급하게 눈을 뜨 고 주위를 돌아보니 좀 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여러 대의 크루즈용 배들이 사방에서 우리를 향해 돌진해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부딪 칠 것 같기도 하고 배가 뒤집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당혹감을 감 출 수없어하는 저와 달리 Sean은 아무렇지 않은 듯 침착하게 자유 의 여신상을 향해 방향을 틀라고 말했고 그의 지시대로 재빨리 배 의 방향을 틀어 지나가는 배들에게 길을 터 주었습니다. 그러고 나 니 망망대해에서 배들이 지켜야 할 교통법이 있는지 궁금해졌는데 Sean이 농담 섞인 말투로 바다에는 도로에서처럼 선을 긋는 다던 가 신호등을 설치할 수 없으니 세일러들이 자신의 판단으로 다른 배들과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로 비켜 간다는 것입니다. 때마침 강바람이 강해지고 대형 크루즈가 지나간 자리에서 일어난 높은 파도가 겹치면서 보트가 제 방향으로 나가지 못하고 우왕좌왕 밀리는 것이 느껴지자 Sean이 단호하게 돛을 내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택 (Tack)을 지시했는데 이것은 항해용어로 바람에 따라 돛을 활짝 펴서 보트의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바람이 보트의 반대편에서 불게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모 모양의 기다란 돛이 펼쳐져 강바람과 맞대응하니 보트가 조금은 균형을 잡는 듯했습니 다. 그 후 몇 번 보트가 뒤집힐 것처럼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 졌 었는데 불안해하는 제 얼굴을 본 Sean이 배가 뒤집힐 일은 없으 니 걱정 말라며 미소를 지었고 거기에 어색한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Sailing is Journey”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항해해 나갈까 일렁이는 파도가 가라앉지 않고 바람이 다시 방향을 틀자 Sean은 마지막으로 남은 돛을 내리고 자이브 (Jibe)를 지시했습니다. 자 이브란 바람에 따라 항해를 했을 때, 뱃머리를 바람과는 다른 방향 으로 돌리는 것으로 자이브 (Gybe) 라고 쓰이기도 합니다. 재빨 리 운전대를 돌러 뱃머리를 돌리고 밧줄을 풀어 돛을 내렸습니다. 그 후 서서히 보트가 균형을 회복하면서 중심을 잡고 움직이는 것 이 느껴졌고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니 맨하탄의 하루가 저물어 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Sailing is Journey” 작은 꼬마였을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바 다로 나가 세일링을 즐겼다던 Sean이 문뜩 한 말입니다. 세일링 이 좋아서 월가의 직장에서 퇴직 후 그가 가장 사랑하고 잘할 수 있 는 것을 하며 남은 인생을 보내고자 세일링 학교에서 일하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그의 얼굴에서 세일링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느 낄 수 있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항해해 나갈지 결정하는 것 은 세일러의 몫인 것 처럼 우리가 우리 인생에 목표를 정하고 그 목 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도 세일링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세일 러는 시시각각 변화는 바람의 방향과 파도의 세기를 바꿀 수 없지 만, 자신의 가진 기술로 보트를 조정해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하는 것과 같이 우리의 삶도 수많은 변수에 맞서 어려움을 헤쳐나갑니 다. 자유의 나라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을 뒤로하고 조금 전까지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던 거센 파도와 강바람을 지나쳐 온 뒤 든 삶에 대한 생각에 숙연해졌습니다. 세일링의 성수기는 여름이 한창인 6월부터 8월 사이이지만 바람이 잦은 9월이 세일러들이 가장 반기는 달이라고 합니다. 세일링 학교 가 제공하는 3 Day Certificate 프로그램에 등록해서 기본적인 이론 교육과 항해기술을 익힌 뒤 객관식으로 구성된 시험을 통과하 면 혼자서도 세일링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줍니다. 그 뒤 좀 더 깊게 배워 보고 싶다면 맨하탄에 있는 세일링 클럽에 가입해서 동료 세 일러들과 교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평온해진 허드슨 강을 따라 펼쳤던 돛을 모 두 접어 올리고 출발지였던 항구로 돌아가기 위해 배를 돌렸습니 다. 한 여름날의 도심을 느껴보고자 시도한 세일링을 통해 극적인 상황을 헤쳐나가며 역동적으로 대응했던 순간들을 돌아보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이 거쳐 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기의 상 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정면승부를 마다치 않는 뉴욕커의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이 무더위 속에 여러분을 시 원하게 해 줄 세일링에 도전해 보실래요?


Steve and Doris Colgate’s Offshore Sailing School


3 Locations Chelsea Piers, Pier 25 in Tribeca, Liberty Landing Maria NJ


Phone 201-432-7763 Email Sean@offshoresailing.com Website http://www.offshoresailing.com/ 1 Day Sailing Instructor Sean Meszkat


강력한 변호사의 행복한 가족과 아름다운 나눔 이야기 _앤드류 박


그동안 신문과 방송으로 익숙했던 얼굴의 앤드류 박 변호 사의 일상과 가족 이야기를 맘앤아이에서 자세하게 실으 셨네요. 역시 열심히 사는 사람의 뒤에는 화목한 가정이 뒷받침하고 있네요. 앞으로 박 변호사 같은 사람들이 앞장 서서 뜻깊고 의미있는 일을 많이 하기를 바랍니다.


James Yoo [Millburn, NJ]


헐리우드의 인맥을 자랑하는 이규창의 성공 이야기 _”It’s Friends First, Business Later.”


I loved Kyu Lee’s interview. “It’s friends first, Business later.” is so refreshing to hear, espe- cially in the show business industry. It’s great to see someone have that much influence in the industry and stay so grounded at the same time. Great interview.


Mike [Chicago, IL] ONLY IN NEW YORK


글 Mom&I Reporter, Ju Yeon Lim


여행과 Fitness에 관심이 많고 올해 처음으로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초보 마라토너 입니다. 맘앤아이 독자들과 벗이 되어 뉴욕 라이프를 같이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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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앤아이 파워에듀 강추! _명문 대학 체험 썸머 캠프


맘앤아이를 즐겨보는 애독자에요! 이번호의 썸머캠프 정 보 넘넘 좋아요. 입소문으로만 듣던 캠프 정보를 일목요 연하게 정리해 주셔서 요긴하게 썼습니다. 이런 교육 정 보 앞으로도 계속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상준엄마 [Old Tappan, NJ]


Twin Reporter


안녕하세요? 이번에 쌍둥이 리포트가 새로 생겼네요. 저 도 둥이맘이랍니다. 저희는 일란성 남자아이 둘이에요. 채림이랑 채린이처럼 우리 존과 폴도 성격이랑 식성이 완 전히 달라요. 둥이 맘은 둥이 맘이 잘 알죠, ㅎㅎ 앞으로 트윈 리포터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홍연주 [Edgewater]


Only In New York _Sailing in the Hudson River in NYC


뉴저지에 살면서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갓 대학졸업한 사 회 새내기에요. 출퇴근길에 항상 Hudson River를 보면 서 멋있다는 생각만 했지 이런 재미있는 활동이 있을줄 몰랐어요. 항상 여름이면 바다만 생각했지 이렇게 가까 이에서 색다른 즐거움이 있을줄이야! 주말에 꼭 한번 가 봐야겠어요.


Joy Seo [Fort Lee, NJ] <맘앤아이>는 좀 더 알차고 재미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맘앤아이는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책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저희 책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이자 채찍입니다. 이달에는 어떤 기사가 좋았고, 앞으로는 어떤 기사를 다뤄주었으면 좋겠다…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있으시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맘앤아이의 문은 여러분을 위해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의견 보내실 곳 offline Mom & I Publishing Group Inc. 120 Sylvan Ave. Suite 300, Englewood Cliffs, NJ 07632 online momandiusa@gmail.com


16 August 2013


<맘앤아이>독자들이 보내온 소중한 이야기들!


커버모델: Soo Bae, Jason Suh Elias Bae Suh, Isaiah Bae Suh 메이크업: 유해경 헤어: I DO


촬영: 스튜디오 홍


Mom&I Interview


Raising Hope Transforming Lives 뉴욕 가정 상담소의 창립 24주년 기념 기금 모금 연례만찬


Mom&I Education Column


July 2013 Vol.154


7 섬머캠프 현장을 가다


Part 2. 카테고리별 섬머캠프 가이드 Mom&I Global Reporter / New YorkMom&I Global Reporter / New York


The Entertainment Guru who brought PSY to the US Kyu Lee


Mom&I Education Column


Mom&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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