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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INFO


YOUNG H. PARK D.D.S. MS


우리 아기 첫 치아 나올 때의 증상들(상)


요새는 부모님들의 Dental I.Q.가 높아 자녀들의 치아에 아주 많은 관심을 보이십니다. 특히 어린 아기를 가진 부모님들의 경우 아기의 첫 유치와 유치가 처음 나올 때 생길 수 있는 여러 증상들에 관해 많은 질문들을 해오십니다. 그래서 이번 호와 다음 호 두 차례에 걸쳐 부모님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시는 첫 유치와 관련된 사항들을 모아 정리해드립니다.


선천치


태어날 때부터 이미 이가 있거나, 생후 1주 내에 이가 올라오는 경우가 드물게 있는데 이를 선천치라고 부릅니다. 간혹 모유를 먹다 혀 밑이 선천치에 의해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아기의 선천치로 인해 모유를 먹이는 엄마가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작용이 심하면 이를 빼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는 무조건적인 발치가 아닌 어떤 부작용을 가질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정상치가 빨리 올라 온 경우 발치를 하면 그 자리는 비게 됩니다. 수유 직후에는 이가 썩지 않도록 거즈 수건으로 이를 깨끗이 닦아서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유식은 이가 난 상태와 관계없이 진행시켜도 됩니다. 이는 일찍 날수록 잘 썩는 경향이 있으므로 반드시 관리를 잘 해줘야 하며 거즈로 하루에도 몇 회씩 닦아주셔야 합니다.


Eruption Cyst


아기들의 이가 날 자리는 자주 파랗게 부어있으며 만져보면 말랑말랑합니다. 이를 닦아줄 때도 아파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기들의 어금니가 날 자리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Eruption cyst라고 하며 이가 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현상이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이가 날 자리가 울퉁불퉁하다고 걱정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이가 나기 전단계의 잇몸에 다소 굴곡이 생기는 것이 정상이고 이가 나면 없어지므로 관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걱정하지 말고 이가 날 때까지 지켜보시면 됩니다.


늦게 나오는 유치


유치가 나오는 시기는 아기들에 따라 일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략 7-9개월 정도에 앞쪽 아랫니 두 개가 나오고, 돌 전후로 윗니가 4개 나옵니다. 그 다음에 아랫니의 옆니가 나오고 15-18개월에 대략 16개의 유치가 나오며, 24개월 전후로는 유치 큰 어금니가 나와 30개월 정도면 유치열이 완성됩니다. 이가 나는 것은 시기적으로 아기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즉 6개월 정도 빠르거나 느릴 수가 있는데, 이것은 정상으로 간주합니다. 아기들에 따라 개인 차이가 있음을 아시고 잇몸에서 치아처럼 불룩하게 단단히 만져지는 것이 있으면 곧 치아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12개월이 지나도 치아가 하나도


72 CLINIC September 2012


나오지 않으면 치과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가 나는 과정은 키나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장의 한 부분입니다.


Teething


이가 날 때는 아기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것을 teething 이라고 부릅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침을 많이 흘리고, 이가 날 자리 주변의 잇몸을 간지러워합니다. 이가 나는 자리에 작열감을 느껴 그 부위를 가리키며 울기도 합니다. 간혹 전신 발열로 이어지기도 하고, 고열과 함께 전신적인 염증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과학적으로는 이가 나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가 나는 시기에 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러한 연관을 짓는 것입니다. 즉, 모체로부터 받은 항체가 떨어지고 생후 처음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것이 이가 나는 시기와 겹쳐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가 나는 것과는 무관하게 대증적인 열을 내리기 위한 치료를 흔히 하게 됩니다. 단, 한 가지 조심할 것은 이가 나는 것이 일차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이 시기에 구강청결을 소홀히 할 경우 전신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는 이차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아기가 아플수록 구강위생관리에 더욱 철저히 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나는 쪽이 아프다고 해서 칫솔이 평상시보다 덜 간다면 증상은 더 악화될 것입니다. 오히려 더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염증을 경감시키는 일이 되겠습니다. 바이러스의 일종인 허피스성 구내염이 흔히 동반되니 구강불결에 의한 간접적인 원인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이가 나는 시기에는 아기가 무엇이든 씹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용도로 시판되는 고무링, 특히 냉장고에 넣어둬 차갑게 한 것을 물려주시는 것이 이를 쉽게 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젖은 거즈로 하루에 수회씩 부위를 닦아주거나, 어린이용 치약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진한 소금물로 닦아주거나 헹구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염증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진통소염제를 주고 발열이 있을 경우에는 해열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응급처방으로 oragel 같은 잇몸에 바르는 연고를 생각할 수 있으나 아기가 그것을 많이 먹게 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잘 처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글 박영현 어린이치과 전문의 문의 201.986.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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