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지만 1996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며 현존하는 투 를리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건축할 수 없도록 했다. 투를리 집의 규모는 대부분 비슷하다. 지금은 기존의 투를리를 변형하여 가게나 식당 또는 관광객들을 위한 숙소 또는 렌트용으로 이용한다. 그 리고 마을을 다니다 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생활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 전한 투를리를 관람할 수 있다. 집의 내부는 간단한 원룸형식으로 주방
과 침대가 설치되어있다. 조촐한 내부구조지만 별다른 에어컨시설 없이 도 시원한 공기에 신기함을 감출 수 없다. 작은 마을을 걷다보면 투를리 지붕 위에 기형적인 표기가 있는데 이것은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던 주 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던 집에 주소와 주인 표시하기 위해 새겨진 것으로 집주소와 문패의 역할을 한다. 지금은 관광객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투를 리의 내부를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한 숙소도 있다.
귀 모양을 한 파스타, ORECCHIETTE 알베로벨로 마을을 돌아본 후에 전통 음식을 맛보는 것도 잊지 말자. 이 탈리아는 도시마다 지방마다 전통음식이 있다. 풀리아 지방에는 오레키 에테(Orecchiette)라는 파스타가 있는데, 밀가루와 물을 반죽하여 손 으로 하나하나 눌러가며 만드는 작은 귀 모양을 한 이 파스타는 중세 시 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음식에 관련된 특별한 이야기는 없으나 풀리 아 지방에 가면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맛볼 수 있다. 오레키에테 파스타 에 사용하는 소스는 주로 생토마토로 만든 빨간 토마토 소스 또는 초록 색의 브로콜리 소스인데 맛이 일품이다. 또 한 가지 꼭 맛봐야 할 것은 올리브이다. 뜨거운 태양을 가득 받은 이 지방의 올리브는 맛이 진하고 살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올리브유의 판매율은 이탈리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에 가보면 식초와 소금에 절인 올리브, 작은 고추로 맛을 낸 올리브, 올리브 씨를 빼고 그 안에 페퍼로니로 양 념을 넣은 올리브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조금씩 구입하여 맛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와인이다. 이탈리아에는 각 지 방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이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여행자라도 큰 와인 잔에 담긴 와인의 향을 맡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탈리아 사 람들의 와인 평가 기준은 맛이 30%, 향이 30%, 색이 30% 나머지 10% 는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다. 지역의 토지와 태양 그리고 제조 방법, 보관 법, 온도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풀리아 지역의 와인은 깊 은 향과 맛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고, 약간의 탄수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와인으로는 Aleatico, Alezio, Lizzano 등이 있 다. 특별한 여행을 만드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알베로벨로를 다음 여 행 리스트에 적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Mom&I Global Reporter, Hyangkyung Kim June 2012 LIVING & CULTURE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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