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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ZATION OF THE MONTH


영 코리안 아메리칸 네트워크 yKAN Young Korean American Network


저녁 7시. 맨해튼 41가의 위치한 유서 깊은 예일 클럽에는 다소 엄숙하지만 상기된 얼굴의 약 50여 명의 청년 한인들이 일제히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들 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 시종일관 여유로움을 잃지 않고 청중의 웃음까지 간간히 이끌어 내고 있던 이는 조선 황실의 마지막 공주 이해경(82) 여사였다. 이 화여대를 졸업하고 1956년에 도미한 이혜경 여사는 조선왕조 순종의 동생 의친왕의 다섯 번째 딸이다. 이 날 특별 강연회는 전문 분야에서 일하며 봉사를 목 적으로 하는 한인 2세 청년 비영리 단체 yKAN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특별 강연회였다. 이 여사는 한인 청년들에게 어렸을 때 황궁에서의 삶을 사진 자료와 함 께 보여주며 손주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 듯이 풀어나갔다. 더불어 도미 후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던 이야기와 컬럼비아대 동양학 도서관의 한국학 사서 로 근무하면서 어렸을 때 궁에서도 몰랐던 한국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한 이야기와 함께 독립투사들의 활약과 아버지 의친왕의 고난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소감 을 밝혔다. 이번 특강은 에드문드 송 yKAN 회장의 말처럼 민족적 정체성과 역사에 대해 스스로 묻고 배워야 했던 이 여사의 생애에 대해 누구보다 한인 2세들 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음은 물론, 생생한 우리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전해 들으면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또한 단체에 대 해 설명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 중의 하나로 yKAN은 교육 프로그램, 지역 사회 봉사 및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yKAN의 회원들인 한인 2세 전문가들의 역량 을 강화해오는 한편, 회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특강이나 포럼을 통해 회원들의 내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명박 대통 령을 비롯하여 한국의 정치, 경제, 종교 단체의 지도자들도 yKAN 회원들과 만나 이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이 날 특강에는 존 리우 뉴욕감사원장이 지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며 6대 회장으로서 yKAN을 빛낸 고 김철원 변호사를 추모하기 위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yKAN의 설립 배경은 무엇인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분야의 전문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젊 고 역량 있는 1.5세, 2세 한인들이 모여서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 을 찾자”는 동기로 1989년 설립된 뉴욕 최초의 젊은 한인 단체가 바 로 yKAN이다. yKAN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물론 학술 분야 의 전문가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단순한 젊은 한인 모임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회원 모두가 적극적인 봉사활동과 장학 사업을 통해 미국 사 회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장래를 함께 고민하고, 공동체의 문제를 함께 이슈화해서 해결하는 모범적인 리더 그룹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yKAN은 어떤 활동들을 해왔는가? 1989년 뉴욕의 비영리, 비당파 기관으로 8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설립된 yKAN은 20여 년의 역사를 통해 5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 한 단체로 성장했다. 특히 전문인들로 구성된 회원들을 통해 yKAN


58 LIVING & CULTURE June 2012


은 맥킨지, 딜로이트와 같은 컨설팅, 어네스트 앤 영, 제피 모건 체 이스와 같은 파이낸스 분야, IBM과 캐논과 같은 기술 및 소프트웨 어 분야, 존슨 앤 존스, 세인트 빈센트 메디컬 센터와 같은 의약생활 건강 분야, 법률, 정부, 시 분야 및 패션 디자인, 미디어 마케팅, 교 육 분야와의 강한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원동 력은 yKAN이 이해경 여사 초청 특별 강연이나 한국에서 방문한 각 계 지도자들 및 뉴욕 타임즈와 월스트리트 베스트 셀러 작가들의 강 연과 같은 지역 사회의 명사들과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선하여 미국 의 젊은 한인 리더로서의 정체성을 강화시켜 왔기 때문이다. 또한 비 즈니스 스쿨(MBA) 입학 설명회 등과 같이 회원들을 위한 포럼 및 교 육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등록 회원들의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회원들에게 다양한 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등 회원들 각 각의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워오는데 주력해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피크닉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편안하게 한인 전문가들이 네트 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들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 외부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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