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ge contains a Flash digital edition of a book.
년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생과일을 이용한 디저트들이고 대표적으로 홍콩식 디 저트 전문 체인점인 ‘허우이라우산(許留山)’을 빼놓을 수 없다. 1960년대부터 전 통식 중국 허브차 등을 팔던 ‘허우이라우산’은 1992년 최초의 홍콩식 생과일 디 저트인 ‘망고사고’를 선보였다. 열대과일인 망고와 투명한 백색의 알갱이인 사고 (Sago)를 이용한 ‘망고사고’는 그야말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생과일을 기본으로 하는 현대 홍콩식 디저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망고사고’를 필두로 다양한 홍콩식 생과일 디저트가 속속 개발되기 시작했다. ‘허 우이라우산’은 망고를 주요 기본 재료로 키위, 수박, 파인애플 등 여러 가지 생과일 과 사고, 타피오카, 우유, 생크림, 빙수, 아이스크림 등을 혼합한 다양한 디저트류 를 내놓고 있다. 1995년 첫 문을 연 또 다른 홍콩식 디저트 전문 체인점 ‘허니문 디 저트(滿記甛品)’는 열대과일의 여왕이라는 두리안을 기본으로 하는 디저트를 개발 해 히트를 쳤다. 특히 연두색 외피에 감싸인 두리안과 생크림의 조화가 일품인 두 리안 팬케이크는 허니문 디저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고, 푸딩 맛도 일품이다. 두리안을 싫어한다면 부드러운 외피와 식감이 동일한 망고 팬케이크를 선택하면 된 다. 홍콩식 생과일 디저트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홍콩 거리에서는 카페 나 커피전문점 보다는 디저트 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시류에 민감한 젋은 이들이나 과일을 좋아하는 여성, 아이들에게는 생과일 디저트류를 적극 추천한다. 스위트 다이너스티, 석모퐁, 청기 디저트 등 유명한 독립 디저트 전문점도 많지만 굳이 이들을 찾지 않아도 홍콩 전역에 수십여 개 체인점을 두고 있어 찾기 쉬운 ‘허 우이라우산’과 ‘허니문디저트’만 들려도 홍콩식 디저트의 본류를 만끽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전통식 디저트는 대략 20~30 홍콩달러(한화 약 3,400원 안팎) 정도지만 과일류 디저트는 아무래도 생과일을 쓰다보니 가격이 전통식 보다 비싼 편. 대부분 30~40 홍콩달러 선이며, 과일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과일 빙수의 경 우 70~80 홍콩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건강 매니아를 위한 디저트,구이링가오 단것이라면 질색해서 디저트는 쳐다보지도 않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당뇨병 같은 성인병 때문에 단맛이 강한 디저트를 먹을 엄두를 내지 못하기도 한 다. 또한 건강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시도할 수 있다는 건강 매니아나 일반 관 광객이 누리기 어려운 현지인들만의 독특한 식문화에 도전해보고 싶은 이들도 있 을 것이다. 이런 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디저트도 있다.


홍콩 길거리를 걷다보면 마치 한약을 파는 것처럼 보 이는 판매점들을 자주 만난다. 간판에 보통 ‘凉茶 龜 苓膏’라고 써 있는데, 바로 광둥 지방을 중심으로 발 달해온 중의학 기반의 독특한 건강 디저트를 판매하 는 곳이다. 덥고 다습한 아열대 기후에서 광둥인들은 다양한 약초를 이용한 차를 끓여 차게 식혀 먹는 문화 를 발전시켜 왔다. 여기서 나온 것이 한약과 차, 디저 트의 중간쯤 되는 ‘량차’와 ‘구이링가오’다. 홍콩 현지 인들은 감기 기운이 있다던가 몸이 피곤하다고 느끼 면 여지없이 이곳에 들려 감기차를 비롯한 각종 효용 에 맞는 차를 마신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일명 거북이 젤리 ‘구이링가오’다. 검은색의 투명한 젤 리 타입인 ‘구이링가오’는 몸에 맺힌 열을 내려주고 쌓 인 독을 해소해 피부를 맑게 해준다고 한다. 쌉쌀한 맛이 꽤 강하기 때문에 대부분 시럽을 끼어 얹어 먹는 데 피부에 민감한 20대 여성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 볼 만 하다. 전통적인 ‘구이링가오’ 판매점들은 아무래도 현지인 위 주로 알려져있어 관광객이 이용하기 쉽지 않은데 디저 트 전문체인점인 ‘허니문 디저트’에서는 ‘구이링가오’와 생과일을 혼합한 디저트가 있으니 시도해보자. 전통적 인 ‘구이링가오’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외국인 입장에 서 체험하는 데는 충분하다.


홍콩식 디저트 전문점들


홍콩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국 량차


건강 디저트로 유명한 구이링가오.


글 Mom&I Global Reporter, Jungsuk Kwon July 2012 LIVING & CULTURE 61


Page 1  |  Page 2  |  Page 3  |  Page 4  |  Page 5  |  Page 6  |  Page 7  |  Page 8  |  Page 9  |  Page 10  |  Page 11  |  Page 12  |  Page 13  |  Page 14  |  Page 15  |  Page 16  |  Page 17  |  Page 18  |  Page 19  |  Page 20  |  Page 21  |  Page 22  |  Page 23  |  Page 24  |  Page 25  |  Page 26  |  Page 27  |  Page 28  |  Page 29  |  Page 30  |  Page 31  |  Page 32  |  Page 33  |  Page 34  |  Page 35  |  Page 36  |  Page 37  |  Page 38  |  Page 39  |  Page 40  |  Page 41  |  Page 42  |  Page 43  |  Page 44  |  Page 45  |  Page 46  |  Page 47  |  Page 48  |  Page 49  |  Page 50  |  Page 51  |  Page 52  |  Page 53  |  Page 54  |  Page 55  |  Page 56  |  Page 57  |  Page 58  |  Page 59  |  Page 60  |  Page 61  |  Page 62  |  Page 63  |  Page 64  |  Page 65  |  Page 66  |  Page 67  |  Page 68  |  Page 69  |  Page 70  |  Page 71  |  Page 72  |  Page 73  |  Page 74  |  Page 75  |  Page 76  |  Page 77  |  Page 78  |  Page 79  |  Page 80  |  Page 81  |  Page 82  |  Page 83  |  Page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