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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REPORTER | HONG KONG HONG KONG


홍콩의 식도락 문화와 홍콩식 디저트


홍콩식 디저트의 매력 그렇다면 대체 홍콩식 디저트라는 것은 무엇일까? 홍콩식 디저트 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도 간략하게나마 홍콩 디저트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음식 사랑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다 리 넷 달린 것 중 책상, 걸상, 비행기 빼고는 다 먹는다는 중국. 그 중에 서도 홍콩이 자리한 광둥 지역은 중국 내에서도 손 꼽히는 식도락 천국이다.


어떠한 식재료에도 거부감 없이 다양한 먹을 거리를 추구하는 홍콩인들의 강렬한 미식 욕구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홍콩식 디저트가 오늘날처럼 다채롭게 발달 한 데는 이 같이 항상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홍콩인의 미식 문화가 원동력이 된 것은 물론이다. 홍콩식 디저트의 원조는 예전부터 광둥 지방에서 먹어왔던 ‘통소이(糖水)’라고 할 수 있다. ‘통소이’ 즉, 단물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부분이 달달하게 끓인 수프 형태 다. 한국의 단팥죽과 비슷한 단팥 수프, 아몬드 수프, 흑참깨 수프, 고구마를 생 강물에 달인 고구마 스프, 달달한 두부 푸딩인 ‘도푸파(豆腐花)’, 증기에 찐 에크 커스터드, 밀크 커스터드 등이 대표적이다. 달달하고 부드러워 먹기 쉽고 소화하 기도 쉽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져 크게 칼로리 걱정 없이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전통 후식들은 아직도 홍콩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콩의 광둥식 중국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대부분 기본 후식으로 단팥 수프를 제공한다. 다른 전통 후식을 맛보고 싶다면 따로 주문하면 된다. 웬만한 식당은 모두 전통 후식 메뉴 를 제공한다. 홍콩식 디저트 전문점들도 다양한 전통 디저트를 갖추고 있다. 중 국 고유의 전통 식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과일이나 생크림이 들어간 디저트 를 싫어하는 사람, 소화나 건강이 걱정되는 노인분들이라면 전통적인 홍콩 디저 트를 권한다.


홍콩식 디저트의 꽃, 생과일 디저트류 홍콩의 전통 디저트도 충분히 즐길 만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홍콩식 디저트의 발전은 오히려 현대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 콩식 디저트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은 바로 1990


60 LIVING & CULTURE July 2012


전통 홍콩식 디저트인 단팥 수프. 한국 단팥죽과 비슷하다. 광둥식 중국 식당에서 세트 메뉴를 시키면 대부분 후식으로 제공된다.


팥빙수가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홍콩에서만큼은 팥 빙수 생각을 안해도 된다. 팥빙수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다채 로운 홍콩식 디저트가 있기 때문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열대 과일, 입 안에서 톡톡 튀는 사고(Sago)와 타피오카, 쌉쌀한 젤리, 그리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홍콩식 디저트의 깊고 풍부 한 맛에 빠져보자.


홍콩에 가서 구경하고 쇼핑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만 약 당신의 홍콩 여행 슬로건이라면, 감히 단언하건대 당신은 홍콩에서만 누릴 수 있는 한 가지 중대한 즐거움을 놓치고 말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홍콩 여행의 진짜 행복은 밥을 먹고 난 후부터 시작되기 때문. 홍콩 여행을 즐겁게 해줄 결정적 한 가지, 그것은 바로 홍콩식 디저트, 즉 ‘팀빤(甜品)’이다. 그러 니까 슬로건은 ‘맛있는 음식 먹고 홍콩식 디저트까지 맘껏 즐 기자’로 수정되어야 한다.


현대 홍콩식 디저트의 대명사인 과일 디저트류. 망고사고, 두리안 팬케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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