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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서 보이는 화려함 때문에 리포터의 길을 선택한다면 얼마 못 가서 포기하게 될 거예요. 리포터라는 직업이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쉬운 직업이 아니거든요. 1분 1초를 다투는 경쟁이 쉬지 않고 존재하는 분야입니다. 돈이나 명예가 목적이라면 많은 사람이 중도 포기하는 이 직업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애초에 다른 직업을 택하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리포터의 길을 가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성격이 리포터와 잘 맞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좋은 리포터의 필수조건인 글을 잘 쓰는 연습도 중요하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1분 1초를 다투는 뉴스에서는 모든 정보가 정확하면서도 신속하게 정리되어 전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외형적인 요소인 외모는 메이크업 등으로 쉽게 바뀔 수 있고 뉴스를 전하는 톤과 방식도 연습을 통해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글을 써 내려가기 위해서는 뉴스를 이해함과 동시에 시대의 흐름과 사건들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방송뉴스는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문구들로 강하고 간결하면서도 신선하게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므로 더욱 어려움이 있습니다.”


도약을 꿈꾸며 카메라 앞에서의 김세환 씨는 진지하게 시청자들과 대화를 나누듯 뉴스를 전한다. 겨우 10초 전에 이야기를 듣고 카메라 앞에 섰다 하더라도 시청자의 눈에 비춰지는 그는


20 PEOPLE October 2012


이미 모든 이야기를 다 알고 있는 듯 자신감에 가득 차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뉴요커들은 그를 신뢰하고 그의 보도를 기대한다. 하지만 김세환 씨도 지금처럼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워지기까지 2년여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패션에도 트랜드가 있듯 보도에도 트랜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의 뉴스 앵커나 리포터들을 돌아보면 그들만의 특유한 톤으로 부자연스럽고 딱딱하게 뉴스를 전달했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의 보도 트랜드는 시청자와 대화를 나누듯, 일상에서처럼 자연스럽게 상황을 보도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흠잡을 데 없어 보이는 김세환 씨도 틈날 때마다 자신이 보도하는 모습을 담은 방송을 찾아본다. 코앞에 닥친 보도를 정신 없이 해내느라 자신이 어떻게 이야기하고, 어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는지 뉴스가 끝난 후에야 녹화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는 자신이 고쳐야 할 부분과 부족한 점들을 찾아내어 다음 번 카메라 앞에 설 때는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앞으로 그가 계속해서 하고 싶은 보도는 역사적인 사건의 현장에서 보도하는 것이라고! 마치 2008년 아이오와 주와 뉴햄프셔 주를 돌아다니며 대통령 선거를 보도했던 것처럼 중대하고 역사적인 사건들을 보도하며 현장의 설렘과 아픔, 슬픔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리포터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커리어에 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더 멀리, 더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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