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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I INTERVIEW


정직을 바탕으로


브룩클린의 정의를 이끌어 나가는 청년,


킹스 카운티


브룩클린 디스트릭트 검사 이강국


이강국 씨의 영어 이름을 먼저 접한 사람들은 ‘Michael Leigh’라는 그의 빈틈없이 완벽한 영어 이름에 한 번쯤은 고개를 갸웃거 리게 된다. 토종 한국인의 동양적이고 반듯한 외모에 미국식의 Leigh라는 성이 낯설어 혹시 입양아가 아니냐며 조심스레 질문을 내던지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 5살이 되던 해 부모님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간 뒤, 중학교 3학년에 홀로 다시 미국으 로 돌아와 20대의 끝자락에 검사의 꿈을 실현해 낸 이강국 씨. 미국의 정의를 실현하는 꿈을 가지고 한 걸음씩 전진하는 정직하 고 인간미 넘치는 이강국 검사를 만나보자.


스포츠를 좋아하던 평범한 소년 이강국 씨의 영어 이름은 주재원으로 미국땅을 밟으신 그의 아버지께서 지어주셨다. 당시 외국인들과 많은 교류를 하셨던 아버지께서는 어느 날 한국의 지사에서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는 게 어떨지에 대한 권유를 받으셨고, 한국식으로 표기된 Last name ‘Lee’를 조금은 서구화되게 ‘Leigh’로 표기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태어난 이강국 씨는 5살에 한국으로 돌아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2학년 때는 중국에서 교환학생으로 반년의 시간을 보낸 후 3학년이 되던 해에 홀로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당시 미국에 먼저 유학을 와 있던 사촌 형의 소식을 틈틈이 전해 들을 때면 로보트처럼 학교, 학원, 집을 왔다갔다하며 공부만을 강요하는 한국의 학생들과는 다르게 방과 후 각종 스포츠와 엑티비티를 즐기는 미국의 학교생활이 마냥 부러웠거든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아버지께 유학의 의사를 밝혔고, 처음에는 조기유학을 완강하게 반대하시던 아버지께 ‘절대로 삐뚤어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약속드리고 1999년, 꿈에 그리던 미국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이강국 씨가 꿈꿔오던 데로 그는 뉴타운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사립 고등학교, George school에서 각종 스포츠팀에 속하여 빠르게 학교의 스타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라크로스팀에 몸담고, 수영팀에서는 4년 내내 학교 대표팀으로 활약할 정도로 뛰어난 운동실력을 자랑했다. 11학년과 12학년에는 외국 학생들을 제치고 수영팀 주장도 맡게 되었다. 그것도 모자라 12학년에는 540명의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회장으로도 선발되었다. 백인들로 가득한 사립 학교에서 동양인이, 그것도 고등학교 때 유학 온 늦깎이 외국인 학생이, 외국생활 3년 만에 전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회장직을 맡는다는 건 엄청난 리더쉽과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무한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회장을 하면서, 동시에 가장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통제가 어려운 남자 신입생들의


20 PEOPLE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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