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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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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속 명문 대학 | FIT
뉴욕 주립 패션 공과대학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창의성과 경영 마인드를 갖춘 패션 인재들의 사관학교
학교 소개 <뉴욕 속 명문 대학>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뉴욕의 많은 명문대학들 을 제쳐두고 FIT를 우선 찾은 건 ‘뉴욕색을 지닌 가장 뉴욕다운 학 교’를 먼저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기 색깔이 분명한 학교들 은 그들이 속한 지역의 특성을 자양분 삼아 성장하며, 다시 그 지역 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곤 한다. 즉 뉴욕을 배워서 다 시 뉴욕을 성장시키는 가장 뉴욕다운 학교. 그 대표적인 학교가 바로 FIT이다. FIT가 배우고 또 성장시킨 뉴욕의 색이란 과연 무엇일까? 뉴욕은 누 가 뭐라해도 세계 패션의 메카이다. 즉 뉴욕의 주요 산업 중 하나가 패션이라는 이야기와 상통한다. 패션은 예술과 상업, 독창성과 실용 성 사이의 균형 혹은 시너지가 분명히 필요한 영역이고, 뉴욕은 그런 면에서 유럽의 여타 패션 도시들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인 패션학교로 명성을 얻고 있는 FIT가 바로 이런 뉴욕 패션 산업의 특성, 즉 비즈니스와 예술의 경계에서 최적의 시너지를 만들 어 내는데 역량을 집중해 온 것이다. 학교의 위치부터가 이러한 특성 을 잘 드러낸다. 뉴욕 예술의 중심지인 첼시와, 패션 회사들이 집중 적으로 모여 있는 7번가 패션 지구가 만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또 한 뉴욕 및 세계 패션 업계가 FIT에 기대하는 바대로 독창적이면서 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교육 과정에 는 늘 패션 기업들과의 강력한 산학 연구 및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즉 교수진뿐 아니라 기업의 임원이나 실무진들이 교육과정 (Cur- riculum) 구성에 적극 참여하고, 마이클 코어스, 토리버치, 안나 수 이와 같은 세계 정상의 디 자이너들이 종종 특별 수 업이라는 기회를 통해 학 생들과 만나 그들의 경험 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 무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 이 전달하기도 한다. 또 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기업의 실제 프로젝트에 경쟁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참여하기도 하고, 성공적 인 프레젠테이션은 직접 실무진뿐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정상급 디자이너 와 함께 현장에서 일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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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인턴쉽의 기회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옷감과 재봉 틀만 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옷을 완성해내는 재학생들은 FIT 학생들뿐일거라는 이야기가 회자될만큼 학생들 전반이 실무 능력에 강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학생들과 교수진 사이에는 경험과 지 식의 차이는 있으나 대화의 벽이 없어 창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자유 로운 토론과 비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FIT 최대 장점 으로 꼽히고 있다. 거기에 예술과 비즈니스 그리고 디자인 분야를 중 심으로 다양한 학과들이 있고, 이에 맞춰 실질적으로 잘 짜인 교육 과정과 최신식 장비들 역시 FIT의 장점이다. 세계 최대의 패션, 섬유 컬렉션을 소장한 FIT 박물관, 매년 라이벌 격인 파슨스 학생들과 함 께 패션 에디터들 및 패션 업계 실무자들 앞에서 최고의 예비 패션 디 자이너를 가리는 퓨전 패션쇼 역시 FIT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 는데 기여하고 있다. 마이클 코어스, 캘빈 클라인, 노마 마카리 등 미 국 패션계를 이끌어가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이 학교 출신이며, 최고의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내는 쇼, ‘런웨이 프로젝트’ 왕중왕전 에서 우승한 다니엘 보소빅 및 ‘런웨이 프로젝트 코리아’ 우승자 이유 경씨도 FIT의 자랑스런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학위 과정 및 입학 절차 뉴욕 주립대학 계열(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의 패션 공 과대 FIT는 미국의 패션 스쿨 중 유일한 공립학교 이다. 뉴욕시와 뉴욕주의 재정적 지원을 받기 때문 에 다른 패션스쿨과는 달 리 유학생 기준 연간 학비 가 $14,000인 ‘꿈의 패션 스쿨’로도 불린다. 그 때 문인지 경쟁이 치열해서 우수한 포트폴리오만으 로는 입학이 어렵고 높은 점수의 토플 및 학교 성적이 요구된다. 다 른 패션스쿨과는 달리 학위 과정이 1년, 2년, 5년 과정으로 구분되 어 있으며, 특히 1년 과정은 이미 대학을 졸업했거나 FIT에서 필수적 으로 요구하는 수업들을 이미 들은 학생들에 한해 입학이 가능해서 더 공부하기 위해 학교로 돌아오고자 하는 경험 있는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전공이 3학년때부터 정해지는 다른 학
스와 프랑스 파리에 서 인터내셔널 패션 머천다이징 매니지 먼트 프로그램을 교 환학생 자격으로 수 강할 수 있어, 유럽 과 미국의 패션 흐 름을 동시에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도 작용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수업시간 이후에도 그룹별 로 패션 상품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꾸준히 참가하며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패션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교와는 달리 처음부터 전공 지식을 차근차근 쌓을 수 있도록 과들도 세분화되어 있다. FIT는 패션 디자인학과를 비롯한 패션 관련학과 이외에도 인테리어 디자인, 광고 마케팅, 사진이 강세이며, 패션 머천 다이징, 장난감 디자인, 그림 복구학, 예술 경영, 화장품 및 향수 마 케팅과 같은 이색 프로그램으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 학과마다 입 학 절차가 모두 달라 꼼꼼히 준비해야 하는데, 1년에 두 번 봄학기와 가을학기에 학생들을 모집하며, 패션 디자인학과처럼 가을 학기에 만 모집하는 과도 있으니 목표한 과가 있다면 미리미리 서둘러 입학 전형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이다. 공통적으로 고등학교 성적표 와 토플점수(유학생에 한하며, PBT 550점 이상, CBT 213점 이상, ibt 80 이상만 지원 가능),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 설명서, 자기소 개서를 제출해야 하며, 학과에 따라서는 홈 테스트를 제출해야 하거 나 인터뷰를 보면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전공도 있다. 또한 악세서리 디자인과처럼 학교에서 드로잉 테스트를 보는 학과도 있다. 높은 성 적만큼이나 개인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포트폴리 오와 자기소개서가 입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 으며,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적인 패션스쿨답게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학생들로 경쟁이 치열하다. 입학원서가 접수된 순서대로 입학여부를 알려주기 때문에 서둘러 입학원서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치 227 W. 27th St. New York, NY 10001 문의 212-217-7999 웹
www.fitnyc.edu
대표 학과 및 이색 학과 ★ 패션 머천다이징 매니지먼트학과 Fashion Merchandising and Management
FMM이라고 줄여서 부르는 FIT의 패션 머천다이징 매니지먼트학과 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패션 머천다이징학과로 유명하다. 패션계를 움직이고 있는 유명 회사의 대표들이 학과의 프 로그램을 현재의 패션 흐름에 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조언해주기 때 문에 늘 최고의 학과로 인기가 높다. 그래서 FIT전공과정 중에는 입 학 경쟁이 가장 치열한 학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이태리 플로렌
★ 장난감 디자인학과 Toy Design 한글과 친해지기
한국에서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예전에는 공휴일이었으나 지금은 국경일로만 지정되었을 뿐 공휴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 한국에서는 한글의 가치와 의미, 그 중요성을 잊지 않도록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미국 달력과는 상관도 없는 왠 한글날 얘기냐고요? 맘앤아이가 10월을 맞이해서 한 글에 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미국에는 다양한 한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이면서 미국에 잠시 체류 중인 직장인, 유학생, 여행자들이 있는가 하면, 국적은 한국이지만 이 민자의 신분으로 미국에 정착해서 사는 분들도 있습니다. 반면 국적은 한 국이 아님에도 스스로를 한국계(Korean-American)로 칭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는 물론 본인이, 부모가, 또는 조부가 한국 성을 가진 혈통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함께 공유하는 문화에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음식과 언어이지요. 한글은 우리의 문자입니다만, 솔직히 말해볼까요?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한글과 친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여러분은 다음의 어디에 해당 되시나요?
1. 나는 한국어를 듣고 이해할 수 있다. 2. 나는 한국어로 말할 수 있다. 3. 나는 한글로 쓰여진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 4. 나는 한글을 쓸 수 있다.
다음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문장이 끝날 때 오는 ‘~습니다’와 ‘~ㅂ니다’입 니다.
1
‘~습니다’는 1988년 맞춤법 규정이 바뀌기 전까지 ‘~읍니다’ 형태였습니다. ‘~읍니다’는 60년대부터 교과서에서 쓰였던 표기법으로, 1988년 이전에 한 글을 배우고, 받아쓰기 시험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읍니다’를 맞는 형태로 알고 계실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개정된 지 어언 25년이 되어가는 만큼 이제는 바꿔서 사용해야 합니다. 예. 있읍니다(X) → 있습니다(O), 맞읍니다(X) → 맞습니다(O) 고맙읍니다(X) → 고맙습니다(O), 않읍니다(X) → 않습니다(O) 등
2
‘~ㅂ니다’는 맞춤법 개정과는 상관 없이,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는 오류인 경우입니다. 즉 “~ㅂ니다’가 맞는 표기인데 “~ㅁ니다”로 잘못 쓰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 임니다(X) → 입니다(O), 함니다(X) → 합니다(O), 됨니다(X) → 됩니다 (O), 드림니다(X) → 드립니다(O), 바람니다(X) → 바랍니다(O) 등
이 과는 90% 이상이 취업되는 놀라운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데, 전세 계적으로 매년 76조원의 장난감이 팔리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보 면 장난감 디자인 분야의 독보적인 학과인 이곳 학생들의 높은 취업 률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1989년 세계 최초로 장난감 디자 인학과를 만든 이후, 장난감 산업 분야를 이끄는 리더들을 교수진 또 는 전문적인 수업 과목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의견을 제시해주는 고 문진으로 참여시키는 적극적인 산학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체계적 인 최고의 장난감 디자인 교육과정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때문에, 재학생 모두가 학기 중에 레고, 디즈니, 토이즈러스와 같은 유명 완구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가 하면, 대형 장난감 가게 선반 위에 본인의 작품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내는 학 생들도 있다. 트랜스포머 피규어, 티클 미 엘모, 스타워즈, 바비인형 을 비롯해 장난감 가게에서 크게 히트 친 3천 5백여 점 이상의 완구 들이 FIT 장난감 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의 손끝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이 학과의 힘을 여실히 증명해준다. 따라서 장난감 디자인 학과의 경 우 매년 모여드는 뛰어난 인재들로 인해 10대 1 이상의 높은 입학 경 쟁률을 보이고 있다.
글 Mom&I Reporter, Windy Lee
한글과 많이 친숙한 분들이라도 마지막 4번에 와서는 머뭇거릴 수 있습니 다. 한국어를 말하는 것과 달리 한글을 쓰는 것은 생각만큼 편치 않기 때문 입니다. 혼자서 메모를 한다거나 일기를 쓰는 건 사실상 크게 문제될 게 없 는데, 남들에게 한글로 써서 뭔가를 알려야 할 때는 한글 쓰기에 대한 확신 이 약해지는 스스로를 느끼게 됩니다. 왜일까요? 우선은 한글의 맞춤법이 쉽지 않습니다. 한글로 표기할 때 소리 나는 대로 쓰이지 않는 단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게다가 맞춤법에 대한 규정도 자 꾸 개정되는 바람에 정보를 최신화해주지 않으면 ‘구식’이 됩니다. 두 번째 는 띄어쓰기입니다. 단어와 단어 사이를 모두 띄는 영어와 달리 한글은 도 대체 어디서 띄어 써야 할지 머뭇거리게 되는 지점이 많습니다. 한국 상점이나 음식점 게시판에 붙은 한글 광고지를 읽다 보면 한글쓰기가 쉽지 않음을 금새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눈에 띄는 맞춤법 오류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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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글을 쓰면서 이와 같은 맞춤법 오류를 일일이 확인하기란 쉽지 않 습니다. 물론 컴퓨터로 한글을 쓰는 경우, 똑똑한 프로그램들이 알아서 빨 간색 밑줄을 그어 맞춤법이 틀린 단어들을 미리 알려주기도 합니다만 남 에게 가끔 보여주는 한글 쓰기를 위해, 예를 들어 물품을 사고 팔거나, 가 게를 홍보하는 광고 문구를 만들기 위해 비싼 워드(또는 한글) 프로그램 을 구입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단어마다 일일이 인터넷으로 검 색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흥미롭게도, 한글 쓰기를 많은 한국인들이 고 민하고 있다는데 대한 반증으로, 이를 해결해주려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 습니다. 바로 “한국어 맞춤법 문법 검사기 (http://speller.cs.pusan.
ac.kr/)”입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고맙게도 맞춤법뿐만 아니라 띄어쓰기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기왕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 같은 현대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김에 앞으로는 틀린 한글쓰기로 민망한 경우가 없도록, 간단한 광 고 문구라도 인터넷에서 미리 검사해보면 좋겠지요. K-pop이나 K-drama가 전세계에 한류열풍을 일으키면서 한국에 대한 높 은 관심과 함께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도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런 소식을 접하면 왠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타인이 우리의 것에 관심을 갖는 현상에만 뿌듯해 하다가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것을 제대로 몰라 부끄럽고 당황스러운 순간 이 곧 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한글과 더욱 친해져야겠습니 다.
글 Mom&I Senior Editor, Si-Hyun Yoo October 2012 LIVING & CULTURE 59 62 LIVING & CULTURE October 2012
일본에서 인기몰이 중인 한국 만화가들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어느 대형 서점. 수만 권의 만화책이 겹겹 이 쌓인 진열대에 ‘이빨의 행상인’이라는 제목의 만화가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의 전설적인 만화가 하기와라 카즈시 씨로부터 "지금 독자들이 원하는 만화는 바로 이런 힘있고 뜨거운 만화" 라는 극찬을 들으며 한창 인기몰이 중인 가장 ‘핫’한 만화 중 하나다. 그러나 이 만화의 그림을 그린 사람이 한국인이라 는 사실을 아는 일본인은 거의 없다. 만화가의 이름 난에는 ‘Night Owl’이라는 필명만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한국 출신 만 화가 박중기 씨의 필명이다. 일본에서 무려 200만부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운 만화 ‘흑신’. 이 역 시 한국 만화가 박성우, 임달영 콤비가 만든 작품이다. 한국인 작 가가 그린 만화로는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공중파를 통
해 방송되기도 했다. 또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미국, 일본에 동시 방송된 애니메이션이라는 기록을 가진 작품이기도 하다.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는 일본 인기 만화잡지 ‘영간 간’에 8년째 연재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일본 내 인기에 힘입어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홍콩 등으로 수출돼 현지에서도 국 민적인 사랑을 받는 만화로 부상했다. 이 역시 한국 출신 만화가 송 지형 작가의 작품이다. 한국 만화가들의 작품이 단순히 흥행에서만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방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도 고무적이다. 윤찬희 작가가 그린 SF 전쟁 만화인 ‘프론트 미션 Dog Life & Dog Style’은 일본의 저명한 출판비평잡지 「다빈치」 가 뽑은 ‘가장 주목할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MOM&I TALK
GLOBAL REPORTER | JAPAN
K-POP만 한류? 만화도 한류의 일등 주역
요즘 일본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매체를 보고 있으면 한국 드라마와 영화, K-POP을 주축으로 한 한류가 매우 거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 지만, 이 같은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으면서도 조용히 일본에서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만화다. 약 6 조원 시장에 달하는 일본 만화업계에 ‘KOREA’를 가슴에 단 한국인 만화가들이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 K-POP 그룹처럼 시끌벅 적 하지는 않지만 일본에서 활동하는 이들 한국 출신 만화가들은 일본 만화시장에서, 또 만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아이돌 그룹인 ‘소녀시대’나 ‘슈퍼주니어’ 못지 않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작가 진출 10년, 이제는 일상화되는 분위기 한국 만화작가의 일본 진출 붐은 2000년부터 시작된 청소년보호 법으로 대변되는 만화규제와 IMF로 인한 한국 만화시장 축소로 인해 본격적으로 촉발됐다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1990년 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만화의 양적, 질적 확대에 크게 기여 했던 만화잡지들이 줄줄이 폐간 또는 휴간되는 아픔을 맛봤다. 이 로 인해 설 자리를 잃은 한국 내 실력 있는 만화가들이 해외시장, 특히 ‘만화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 들에게 일본은 자신들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땅이기 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000년 한국에서 ‘소마신화전기’, ‘아일랜드’ 등의 만화를 발표한 양경일 작가가 일본 만화잡지 ‘월간 코믹 빔’에 발표한 ‘좀비 헌터’가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작가들의 일본 진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경일, 윤인완 콤비가 발표한 ‘신암행
만화 콘텐츠도 맹위 한국 출신 만화가들만이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에서 발표돼 인기를 얻은 만화 콘텐츠들도 일본으로 수출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 저승편’이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고 있으며, 일본 ‘스퀘어 에닉스’가 발간하는 만화잡지 ‘영 간간’에도 지난해 12월부터 게재되고 있는 것. 전체적인 스토리를 포함해 지명과 이름, 배경 등이 모두 한국판 과 동일하게 설정돼 진행되고 있다. 한 예로 주인공 이름조차 ‘김자 홍’으로 일본에서 소개되고 있을 정도다. 국민 정서를 감안해 ‘한국 색채’를 가능한 배제하려 했던 지금까지의 일본 만화업계 관행을 생각하면, 극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일본 만화계에 서 이 작품의 탄탄한 스토리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거다. 이처럼 한국 작가 및 만화 콘텐츠가 일본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어사’의 경우 단행본 누적 판매부수가 200만 부를 넘는 등 대히트 를 기록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한국 만화가들의 높은 역량을 직감한 일본 만화 편집 자들이 한국 출신 작가들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에서 활동하던 작가들의 일본 진출이 본격화됐다.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이며 출판 사인 ‘스퀘어 에닉스’에서 한국 작가들의 일본 활동을 돕고 있는 이 현석 씨는 “일본 만화 편집자들이 한국 만화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한국에서 연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기본기와 어려 운 환경에서도 꺾이지 않는 만화에 대한 열정”이라고 설명했다. .
내자 이제 일본 만화계에서는 한국 작가의 활동을 일상적인 풍경으 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조차 엿보인다. 마치 K-POP이 더 이상 특이 한 문화현상이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일상적으로 보고 듣는 문화 상품 중 하나로 인식됐듯이 말이다.
글 Mom&I Global Reporter, Yunjung Kw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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